[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명선교회(담임 배성태 목사)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홈리스 노숙인을 위한 큰 선물을 마련했다.
어린 아이들부터 전 교인이 동참하여 1억 원을 헌금하고 종로구 이화동에 '러브피플하우스'(노숙인재활치료교육센터)를 마련하여 개소케 하였다. 센터에 필요한 재능기부 뿐만 아니라 주방에 세탁기와 냉장고를 비롯하여 각종 시설물과 가구와 침대도 교인들이 십시일반으로 기증했다.
특히 3월 1일에는 경기도 문화의 전당 대극장에서 '거리노숙인 재활과 자립을 돕기 위한 희망나눔콘서트'도 열었다. 이는 3.1절을 맞이하여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 땅에 소외되어 힘들게 사는 분들에게도 희망의 메시지를 주고자 마련하였다. 1천 5백 여 명이 참여하였고 티켓수익금 전액을 홈리스노숙인봉사단체인 '거리의 천사들'에 기부하여 거리노숙인의 재활과 자립을 위해 사용하도록 했다.
'거리의천사들'(대표 안기성)은 1997년 IMF 경제 환란 직후 12월 1일부터 지금까지 19년 동안 매일 밤 지하도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노숙인들을 직접 찾아가서 필요한 물품을 제공하고 상담하면서 거리에서 이끌어내어 쪽방이나 고시원에서 생활하며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단체이다. 2000년 7월에는 노숙인들이 잡지 판매를 통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 '빅이슈코리아'를 창간하기도 했다.
명선교회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홈리스노숙인의 재활과 자립을 위해 봉사활동과 함께 여러 가지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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