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국제부] 어린이들에게 "자살폭탄테러 등과 같은 일을 벌이면, 지옥에 간다" 등을 교육하는 反극단주의 무슬림 테러단체 에니메이션이 등장해 화제다.
만8~14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이 애니메이션 제목은 '애버리지 모하메드'(Average Mohamed). 소말리아 태생 미국인 모하메드 아흐메드(40)가 제작한 캐릭터 '애버리지 모하메드'가 등장하며, 만화 속 주인공은 이슬람국가(IS) 확산과 극단주의를 막는 등 이슬람 극단주의자들과 대항해 싸운다.
현재 영어를 비롯해 소말리아어, 스와힐리어 등의 버전이 있으며, IS가 자신들을 선전하는 것과는 달리 아주 끔찍한 일을 벌이고 있고, 특히 자폭테러와 같은 경우를 일으키면 "지옥불에서 쇳조각으로 벌을 받는다" 식으로 강력하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다만 주인공은 슈퍼 히어로는 아니고, 바로 옆집 일상 생활에서 만날 수 있는 그런 흔한 인물이다.
현재 아흐메드가 살고 있는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지역에서는 2006년부터 6년 동안 30명에 가까운 소말리아계 미국인들이 극단주의 이슬람 무장단체 '알샤바브'에 가담키 위해 아프리카로 건너갔다. 최근에는 IS도 이 지역 청년들을 포섭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때문에 그는 어린이와 청년들이 극단주의 이슬람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이 영상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언론들은 아흐메드의 애미네이션(averagemohamed.com)이 정부 혹은 단체들이 벌이는 캠페인보다 훨씬 더 효과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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