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장소피아 기자] 美정부를 바꾸기 원하는 미국 크리스천들의 열망은 지난 수요일 디시젼 어메리카 투어(Decision America Tour) 아틀란타 기도회에 참석한 숫자를 통해 알 수 있었다.
이 집회를 인도하고 있는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기도는 이 나라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이다. 아틀란타 수도인 이곳에서 약 7000명 넘는 참여자들과 함께 서 있다. 조지아주 부주지사가 리버티 플라자에서 열린 집회 중 참석자 규모로 역대 최다 기록이라고 이야기했다. 참석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밝히고, "기독교인들이 함께 참여하고 기도한다면, 미국을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 강조했다.
특히 그래함 목사는 "그 곳에서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더니 이에 여호와께서 그 땅을 위한 기도를 들으시매 이스라엘에게 내리는 재앙이 그쳤더라"(삼하24:25)라는 성경구절을 인용, "여호와께서는 이 땅을 위한 기도에 움직이신다"면서 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날씨는 비록 추웠지만, 다시 한 번 미국이 위대한 기독교 국가가 될 수 있도록 하나님께 기도하기 위해 모인 그래함 목사와 참석자들은 전혀 추위를 느끼지 못했다고 한다.
강연에서 그래함 목사는 "정치적인 영역에서 다시 하나님의 목소리를 내지 못한다면 미국은 다음 선거철을 기다려야 할지 모른다”고 말하고, "각 계층을 대표해서 공직에 출마할 크리스천이 나오길 원한다. 크리스천의 목소리가 들려져야 한다"고 이야기 했다. 더불어 복음주의 리더 답게 "미국은 지금 동성연애자들, 동성결혼 그리고 낙태 등을 허용하고 있다. 이것들이 죄라고 불리는 이 나라의 가장 큰 문제들"이라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신다"고 말하고, "크리스천으로써 정치적 의무를 해야 한다고 느낄 때가 있다. 만약 우리가 누리고 있는 기독교 유산으로써의 이 자유를 잘 보존하기 원한다면 우리는 우리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 미국이 하나님께 등을 돌리고 회개치 아니하며 영적인 부흥이 미국에 일어나지 않는다면 우리는 한 국가로써 망하게 될 것"이라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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