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대표회장 김경원 목사, 이하 한목협)가 오는 14일 오후 성락성결교회(담임 지형은 목사)에서 "한국교회, 종교개혁 500주년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나? - 각 교단으로부터 듣는다"(1)란 주제로 '2016 신년기도회 및 열린대화마당'을 개최한다.
한목협은 "2016년을 맞은 한국사회는 불안요소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하고, "총선을 앞둔 극심한 이념 대립과 양극화 심화, 세대 간 소통의 부재, 경기 침체와 세계정세의 불확실성 증가는 물론 한국교회는 전례 없는 종교적인 도전에 계속 직면할 것"이라며 "그 가운데 우리 주위의 소외된 이웃들은 그 고통이 더해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 했다.
더불어 "이런 상황에서 2016년을 맞은 한국교회는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을 준비하는 한 해로 분주하게 보내게 될 것이 분명"하다고 말하고, "늘 그래왔던 것처럼 행사만 치른 뒤에 사람도, 매뉴얼도, 달려가야 할 방향성도 아무 것도 남기지 못한 채 아쉬움을 달래는 일은 한국교회 안에서 더 이상 일어나지 않아야 할 것"이라며 31번째 열린대화마당의 취지를 밝혔다.
특별한 한목협은 "금번 대화마당은 종교개혁 500주년을 앞두고 이를 실질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각 교단을 대표하는 이들을 초청해 그 의견을 경청하고, 서로 대화하는 장을 마련해 종교개혁의 정신을 오늘에 되살리고 이를 계기로 한국교회의 결집된 힘을 하나로 모으기 위한 깊이 있는 논의와 대안을 모색하는 것이 그 목적"이라 전했다.
더불어 "금년에는 신년기도회와 함께 이번 대화마당을 시작으로 각 교단에서 의미있고 힘있게 준비하는 내용들을 연속하여 듣고 나눔으로 종교개혁의 정신과 구체적인 실천방향을 깊이 있게 모색해 보는데 그 지향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행사에서는 김경원 목사(한목협 대표회장)가 개회사를 전하고, 본 행사에서는 김철환 목사(루터회 총회장, NCCK 종교개혁500주년기념사업특별위원회 위원장) 박영호 목사(예장고신 종교개혁500주년준비위원회 위원장) 옥성석 목사(예장합동 종교개혁500주년기념사업위원회 위원장) 등이 발제한다. 이후 열린 대화의 시간이 마련되고, 신년기도회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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