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원래 20일로 예정되었던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 원로 추대 공동의회가 27일로 연기됐다. 교회 측은 "교인들에게 이 소식이 다 알려지지 않아서" 공동의회를 미뤘다고 밝혔다. 그러나 2016년 예산과 원로장로 추대를 위한 공동의회는 20일 저녁 주일찬양예배 후 예루살렘성전 본당에서 진행됐다. 공동의회에는 18세 이상 세례·입교인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명성교회가 김삼환 목사에게 주고자 했던 전별금 약 30억 원을 김 목사가 고사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때문에 명성교회는 전별금 대신, 김 목사 은퇴 후 힘쏟을 선교사역에 힘을 실어줄 예정이다. 더불어 명성교회는 2016년 예산 약 300억 원 가운데 절반인 150억 원 가량을 구제 선교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불경기로 헌금은 줄었지만, 대사회 활동에 더욱 힘쓰겠다는 명성교회의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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