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목회포럼은 “대한민국 헌법재판소가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만장일치로 파면 결정을 내렸다. 헌법 재판관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은 민주적 법치주의에 반한 위법한 일이라고 판결했다”고 했다.
이들은 “비상계엄이 민주적 법치주의 위반이라는 판결에 주목하며 앞으로 진행될 대통령 선거와 모든 국정운영도 민주적인 법에 따라 진행 되기를 간절히 호소한다”고 했다.
또한 “이번 파면으로 그동안 탄핵 찬성 반대 집회로 인한 갈등과 반목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며 “이제는 여당과 야당 모두 서로 한발씩 물러나 국가적 위기 앞에 서로 협력하고 국민적 갈등과 반목을 치유하는 정치적 결단을 촉구한다”고 했다.
미래목회포럼은 “한국교회는 현재 대내외적으로 심각한 위기 상황”이라며 “목회데이터연구소가 지난해 말 실시한 종교인에 대한 호감도 조사에 따르면 기독교인에 대한 호감도는 9%로 최하위다. 다른 종교에 비해 기독교인에 대한 불신과 반감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했다.
이어 “교회에 나가지 않는 이른바 가나안 성도도 매년 그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20대를 비롯한 젊은 층에서 교회 출석을 하지 않는 경우가 급격하게 늘어가고 있다”며 “교회에 젊은 사람들이 줄어드는 현상은 결국 교회 고령화로 이어지고 많은 문제들을 야기 시키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선교 140주년을 맞은 한국교회는 그동안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중요한 사회적 책임을 다 해 왔다. 구한말 복음이 처음 소개되었을 때도 많은 사람들이 성경을 통해 한글을 배웠으며 여성 계몽운동, 금주 금연운동 등 교회는 사회 곳곳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교회가 사회 속에 들어가 국민들과 함께 아파하며 희망을 노래했다”며 “그 결과 한국교회는 사회로부터 관심을 받게 되고 교회 부흥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이 사실”이라고 했다.
미래목회포럼은 “탄핵정국으로 분열된 우리 국민들을 화해시키고 하나로 통합하는 일을 한국교회가 할 수 있다. 과거에도 한국교회가 국민대통합을 위해 나섰던 경험이 있다”며 “자신의 목숨을 희생해 인류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이 오늘 우리 사회에 다시 한번 구현되기를 기대한다. 이 일을 위해 하나님께서 이 시대 우리를 부르셨다고 믿는다. 한국교회가 국민적 아픔을 껴안고 국민적 통합을 이루어 내는 일에 힘을 모으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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