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7 8천만 민족복음화대성회’(대표대회장 이영훈 목사) 발대식이 18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 루나미엘레홀에서 열렸다.
행사는 예배, 취지문발표 순으로 진행됐으며 오범열 목사(전국 17개 광역시도 기독교총연합회 대표총회장)가 사회를 본 예배에서는 김유민 목사(2027 8천만 민족복음화대성회 준비위원장)가 대표기도를 드렸다. 이어 김익배 목사(2027 8천만 민족복음화대성회 행정국장)가 성경봉독을 한 후 이영훈 목사가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이사야 60:1-3)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 목사는 “올해는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선교사가 이 땅에 발을 디딘 지 140주년이 되는 해이며, 원산대부흥회 122주년, 해방 80주년, 6.25전쟁 75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이다. 한국교회는 역사 속에서 위기의 순간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부흥과 회복을 경험해 왔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 사회는 갈등과 대립 속에 방향을 잃고 있으며, 이 어두운 시대 속에서 우리는 다시금 믿음으로 일어서야 한다. 성경은 우리에게 ‘일어나라’고 말씀하며, 절망을 딛고 빛을 바라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1903년 원산대부흥과 1907년 평양대부흥은 철저한 회개와 기도를 통해 시작되었다. 당시 하디 선교사는 자신의 교만을 깨닫고 눈물로 회개하며 성령의 역사를 경험했다. 그로 인해 한국 전역에 부흥의 불길이 퍼졌고, 교회가 하나 되어 민족 복음화에 앞장섰다. 그러나 지금의 한국교회는 분열과 다툼 속에서 본래의 사명을 잃어가고 있다. 과거 기독교인이 1%에 불과했을 때도 민족을 위해 하나 되어 외쳤던 것처럼, 이제 20%가 넘는 기독교인들이 다시금 연합하여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기도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 앞에는 공산주의, 사회주의, 동성애 이념과 같은 도전들이 놓여 있다. 이러한 사상들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향과는 거리가 멀며, 한국교회는 이를 분별하고 믿음으로 맞서야 한다. 동시에 교파를 초월하여 하나 되어 기도하며 민족의 영적 회복을 이루어야 한다. 한국교회가 다시 한마음이 되어 회개 운동, 기도 운동, 성령 운동, 말씀 운동을 실천할 때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살려주실 것이다. 지금은 분열하고 싸울 때가 아니라, 나라와 민족을 위해 간절히 기도할 때”라고 했다.
이어 이승준 목사(전국 17개 광역시도기독교총연합회 사무총장)의 봉헌기도, 민승 목사((사)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 상임회장)의 축도로 예배는 마무리됐다.
이어진 취지문발표회는 김종우 목사(전국 17개 광역시도 기독교총연합회 대표총회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이태희 목사((사)민족복음화운동본부 총재)가 ‘2027 8천만 민족복음화대성회’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한국교회는 한때 세계적인 부흥을 이루었으나, 최근 마이너스 성장에 직면하며 위기를 맞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2027년 ‘민족복음화대성회’가 계획되었으며, 이는 1907년 평양대부흥 120주년과 1977년 민족복음화대성회의 50주년을 기념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 대성회를 통해 한국교회는 초대교회 신앙으로 돌아가 철저한 회개와 성령 운동을 일으켜야 하며, 이를 위해 교파와 교단을 초월한 연합이 필수적이다. 이번 성회에는 한기총, 한교총 등 주요 기독교 단체들과 전국의 교회 지도자들이 함께 참여하여, 민족 복음화를 위한 강력한 영적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 목사는 “이를 위해 2027년까지 전국적인 성령운동과 전도운동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각 지역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한국교회는 과거 빌리그래함 전도대회(1973), 엑스폴로’74, 세계복음화대회(1988) 등의 성회를 통해 성장과 부흥을 경험했듯이, 이번 대성회를 통해 새로운 영적 도약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교회가 다시 한번 하나 되어 복음의 불길을 일으키고, 나아가 대한민국이 세계를 영적으로 이끌어가는 초강대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교회와 성도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 2027년 8천만 민족복음화대성회의 성공을 위해, 이 자리에 모인 모든 이들이 주역이 되어 주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이어진 특별기도 순서에서 장순직 목사(예장합동 서북지역노회협의회 대표회장)가 ‘한국교회 회복과 부흥을 위하여’, 심하보 목사(서울시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가 ‘대통령 탄핵정국이 속히 해결되도록’, 진등용 목사(예수교대한하나님의성회 전 총회장)가 ‘2027성회와 민족복음화를 위하여’라는 기도제목을 가지고 각각 기도했다.
이어 임석웅 목사(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전 총회장), 이욥 목사(기독교한국침례히 총회장), 고명진 목사(기독교한국침례회 전 총회장)가 축사를 전했다.
임석웅 목사는 “현재의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며 “성경 속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의 바로 왕 앞에서 무기력했지만 하나님의 개입으로 구원받았듯이, 한국도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남아 오늘날의 기적적인 발전을 이루었다. 잿더미 속에서 시작된 나라가 세계적인 경제 대국으로 성장한 것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민족 복음화를 이루고 열방을 복음화하라는 사명 때문임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이욥 목사는 “2027 8천만 민족복음화대성회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고, 이 성회에 하나님께서 특별한 은혜와 성령의 능력을 부어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고 했다.

고명진 목사는 “우리 시대에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 교육의 깃발이 아닌 복음의 깃발을 높이 들고 민족 복음화 대성회를 추진하는 일이 얼마나 의미 있는 일인지 모르겠다. 이 행사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권태진 목사(한국기독인총연합회 대표회장), 이철 목사(기독교대한감리회 전 감독회장)가 격려사를 전했다.

권태진 목사는 “2027 민족복음화대성화를 통해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게 된다. 이영훈 목사님과 이태희 목사님의 리더십에 기대감을 표하며 저도 기도하며 민족 복음화에 동참하겠다”고 했다.

이철 목사는 “우리나라가 거의 다 죽었을 때, 이미 죽었다고 판정을 내도 될 상황에서 하나님께서 내리신 처방은 회개와 성령 폭발이었다. 그것이 1903년 회개 운동, 1907년 평양대 부흥 운동이다. 그로부터 시작해서 한국에 복음화 운동이 일어났고 교회가 동네마다 생겼다. 3.1운동 이후 임시정부가 세워졌고 계속해서 회개 운동, 성령 폭발 운동이 이어졌다. 지금 총체적인 위기 가운데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이를 극복하려면 회개와 성령 폭발밖에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것을 누구든지 하자고 하면 무조건 해야 하는데 마침 2027 민족복음화대성회 운동을 통해 그 시기가 왔다고 본다. 이를 위해 진심으로 기도하고 협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김병호 목사((사)민족복음화운동본부 총강사단장)인도로 ‘2027 8천만 민족복음화대성회를 위한 합심기도’를 드렸다. 이어 이의현 목사(2027 8천만민족복음화대성회 사무총장)의 광고, 양준원 목사(국제부흥사회 대표)의 식사기도로 모든 순서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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