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설립 후 노인·장애인 등 복지사역
김진홍 목사 “아직 상처받은 영혼들 많아”

성민원 설립 27주년 감사예배
성민원 설립 27주년 감사예배 후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사단법인 성민원(이사장 권태진 목사)이 16일 저녁 군포제일교회에서 설립 27주년 감사예배를 드렸다.

1998년 군포제일교회 부설 복지기관으로 설립된 성민원은 설립 취지문에서 “기독교 정신으로 창조주의 뜻을 따라 사람을 사랑하며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며, 섬김과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세워졌다”고 밝히고 있다.

성민원 설립 27주년 감사예배
성민원 직원들이 나와 특송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현재 350여 명의 직원들이 노인복지를 비롯해 장애인복지, 문화여가복지, 지역복지, 아동·청소년교육복지 등의 사역을 펼치고 있다. 성민재가노인복지센터, 안양시관악장애인종합복지관, 성민소년소녀합창단, 성민무료급식센터, 성민청소년복지학교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권태진 목사가 인도한 설립 27주년 감사예배에선 박용구 장로(안양시관악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가 대표기도를 드렸고, 사회자인 권 목사의 성경봉독 후 성민원 전 직원이 나와 특송으로 ‘강가의 조약돌처럼‘ ‘빛의 자녀여’라는 제목의 곡을 불렀다.

김진홍 목사
김진홍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이어 군포제일교회 할렐루야찬양대의 찬양이 있은 뒤 김진홍 목사(두레공동체운동본부 대표)가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이사야 61:1~4)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빈민목회를 했던 경험을 전하며 “교회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 교회가 왜 존재하는가. 어렵고 힘든 이들의 눈물을 닦아주기 위함”이라고 했다.

김 목사는 “계시록에 보면 하나님이 천국에서 우리의 눈물을 닦아주고 안식을 주신다고 하셨다”며 “사도행전 20장에 보면 사도 바울도 에베소교회를 목회하는 3년 동안 한 사람 한 사람 눈물로 권면하고 목회했다”고 했다.

그는 “아직도 이 땅에는 상처받은 영혼들이 너무 많다. 말씀과 복음으로 이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그들을 하나님의 아들과 딸로 일으켜 세우는 것이 목회”라며 “이를 위해 복지사역이 중요하다. 하나님의 마음으로 어려운 사람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상처를 보듬어주는 것이 복지”라고 했다.

성민원 설립 27주년 감사예배
성민원 설립 27주년 감사예배가 진행되고 있다. ©김진영 기자

김 목사는 “우리가 통일한국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한라산에서 백두산까지 한 나라 한 백성이 되어 함께 하나님을 찬양하고 전 세계에 복음을 전하는 선교한국으로 뻗어나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 기독교 가치에 기반한 자유민주주의 복지사역에 힘쓰는 교회가 되자”고 전했다.

이후 연보 기도 및 특송(송암어린이합창단)과 성민원 이사장인 권태진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이어 나광삼 목사와 하은호 군포시장이 축사했고, 코리아나 이상규 단장의 축가와 기념 케이크를 자르는 순서도 마련됐다. 행사는 단체 기념촬영으로 마무리됐다.

성민원 설립 27주년 감사예배
성민원 설립 27주년 감사예배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김진영 기자

성민원 이사장 권태진 목사는 이날 인사말에서 “지난 27년 간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 드린다. 성민원은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의 그 사랑의 마음으로 세상을 섬기고자 출발했고 지금까지 달려왔다”며 “그 동안 수고한 성민원 모든 직원분들께도 감사 드린다. 앞으로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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