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회 측은 “방학기간 교회에서 영적인 보호를 받으며 훈련받기를 자원한 총 16명의 학생들은 스스로 시간관리를 하고, 매일 자기주도학습과 기도, 큐티, 성경통독을 통해 신앙과 학습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했다.
푸른초장스쿨은 방학이 되면 자녀들의 미디어 노출과 불규칙한 생활패턴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부모들의 요청에 따라, 시편 23편의 푸른초장과 같이 교회가 적극적으로 다음세대를 보호하고 하나님 나라의 비전과 사명을 발견하는 장을 제공하고자 작년 여름방학에 처음 진행했다고 한다.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된 푸른초장스쿨에서는 비전과 사명 특강, 플래너를 통한 시간관리 훈련, 큐티 및 성경통독 등의 시간이 마련됐다. 교회 측은 “무엇보다 주일학교 전도사님과 부모도우미 선생님들이 한마음으로 아이들을 돕고, 또 인격적 관계성 안에서 함께 성장하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고 전했다.

교회 측은 “조별로 이뤄진 공동체 활동을 통해 서로가 도전받고 격려를 받으니, 방학 숙제를 2배 빨리 마치게 되었고, 평소에 집중력이 약한 학생들도 1시간 자기주도학습을 집중해서 잘 따라갔다”며 “이후 설문을 한 결과 다음 번에 3시간 이상 자습을 원하는 학생이 50%가 넘었다. 이번에 참여했던 학생들 또한 다음 기회에 각 그룹에서 도우미로 섬기면서 다른 학생들의 자기관리를 돕는 선한 청지기의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푸른초장스쿨에서는 ‘변화선포문’을 새롭게 진행했다. 변하고 싶은 말, 습관, 성품을 매일 아침과 오후 반복적으로 입술로 선포하며 자신을 돌아보고, 이를 통해 실질적인 변화를 경험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초등학교 6학교 이모 학생은 “내가 변화되어야 할 부분들을 믿음으로 바라보며 선포할 때, 내 안에 있던 안 좋은 습관들이 변화되는 것을 느끼게 되며 하나님께 감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 학부모는 “저희 아이가 푸른초장스쿨에서 말의 힘에 대한 영상을 보고 기도하다 가족들에게 상처 주는 말을 많이 했는데, 가족 한 명 한 명에게 사과해야겠다는 마음을 주셨다며 엄마에게 험한 말을 해서 죄송하다며 사과했다”고 전했다.

정의호 담임목사는 “요즘 많은 부모들이 맞벌이로 인해 방학 기간 동안 자녀 양육에 어려움을 겪고, 이 시기에 아이들이 미디어에 과도하게 노출되면서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상황에서 교회가 사역자, 교사, 부모가 함께하는 ‘3중 사역’을 통해 다음 세대를 보호하고, 하나님께서 자녀들에게 주신 귀한 가치를 발견해 영성과 지성이 함께 성장하도록 돕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사역”이라고 전했다.
교회 측은 “사역자와 선생님, 부모님들이 다음 세대 아이들의 전인격적인 성장과 변화를 위해 도우며, 이 시대 하나님 나라를 위한 사명자로 계속적으로 준비시킬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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