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공산주의-자유민주주의 간 체제 전쟁
3.1운동 때 기독인이 민족 혼 깨운 것 같이
온 교회·성도 일어나 자유대한민국 지켜야

한기연은 이 성명에서 “3.1절 106주년을 맞이해 국권 회복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들께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 3.1절이 되면 일제강점기의 서러움과 나라의 소중함을 다시 상기하게 된다”며 “일제 치하에 있던 우리 민족은 정치, 경제, 문화, 자유, 인권을 빼앗기고 한민족의 뿌리까지 시들어갈 때, 애국애족의 정신으로 독립운동을 펼쳐 민족의 결기와 기상을 세계에 알렸다”고 했다.
이어 “탑골공원에서 독립선언서를 낭독한 33인 중 기독교인은 16명, 천교도인 15명, 불교인 2명이었다. 당시 기독교인은 전 국민의 약 1.5% 정도였지만 독립운동을 이끌었다”며 “3.1운동은 무기 대신 태극기를 손에 들고 ‘자유대한 독립 만세’를 외친 평화적 시위로, 우리 민족의 독립 의지를 전 세계에 보여주었고 일본의 잔악성을 만방에 알렸다”고 했다.
또한 “1918년 1월 18일, 우드로 윌슨 미국 대통령은 ‘민족자결주의’를 세계에 공포하여 각 민족이 스스로 운명을 결정하고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권리를 주장함으로 독립을 추구하는 우리 민족에게 힘이 되었다”고 했다.
한기연은 “3.1운동과 독립선언문의 정신과 뿌리에는 자유민주주의와 생명을 존중하는 가치관, 그리고 애국애족이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며 “독립 후 동족상잔의 비극인 6.25전쟁을 겪으면서도 미군과 유엔군의 도움으로 공산주의로부터 나라를 지켰다. 조상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우리나라는 지금 경제력 12위, 군사력 5위의 강국이 되었고, 국민들은 자유와 번영을 누리며 세계 속에 우뚝 선 자유대한민국에서 자부심을 가지고 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나라 근대사를 보면 교육, 복지, 인권, 자유, 안보, 경제 등의 발전을 이끈 것은 기독교였다. 후손들에게 자유롭고 풍요로운 좋은 나라를 물려주고자 했던 조상들의 의지와 열정이 지금의 자유대한민국을 만들었다”며 “불굴의 신앙인들은 고난 중에도 거룩한 소망을 잃지 않고 복음의 야성으로 위기를 기회가 되게 했다. 지금도 전체 인구의 20%가 기독교인으로서 한국 사회를 기도로 지탱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일제강점기는 왜적이 문제였지만, 지금은 이념 갈등이 문제다. 지금 우리나라는 공산주의와 자유민주주의 간의 체제 전쟁으로 건국 후 지금까지 이뤄온 자유민주주의가 위기를 맞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하는 공산주의 세력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종교, 입법, 사법, 행정 전반에 악한 것을 심고 대한민국의 체제를 위협하고 있다”며 “입법부는 중심을 잃었고, 사법부는 공의가 무너졌고, 행정부는 국정 마비로 건국 후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는 이 문제를 정확히 알고 바르게 대처해야 한다”고 했다.
한기연은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 전쟁 없는 평화 추구는 거짓이다. 힘이 없으면 평화를 가질 수 없다”며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키지 않으면 반국가세력, 공산주의자들에게 주권을 빼앗길 수밖에 없다. 불행한 역사가 되풀이돼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3.1운동 때 16명의 기독인이 앞장서 민족의 혼을 깨운 것 같이, 온 교회와 성도가 일어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여 희망찬 자유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대한민국의 역사가 후손에게 아름답게 기억되도록 해야 할 사명이 우리에게 있다”고 했다.
이들은 “이제는 3.1 독립선언문의 내용처럼 스스로 주인의식을 가지고 남을 탓하지 않으며 밝은 빛을 향하여 힘차게 나아가야 한다”며 “다행히 추운 날씨 속에서도 나라를 사랑하는 젊은이와 애국자들이 거리로 나와 자유 수호를 위해 부르짖고 있어 대한민국의 미래에 희망이 보인다”고 했다.
아울러 “우리는 3.1운동의 뜨거운 함성처럼 자유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하고 행동하자. 기도하는 교회와 성도가 있는 한 우리나라는 건재할 것이며, 악한 세력은 무너지고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가 강물같이 흐르는 대한민국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다.
끝으로 한기연은 “3.1절 106주년을 기념하며,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지켜져 천부인권이 보장되고 다시 거룩하고 행복한 나라로 회복되길 소원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믿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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