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현 장로
세기총 대표회장 전기현 장로 ©세기총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전기현 장로, 이하 세기총)가 25일 3.1절 메시지를 발표했다.

세기총은 “기미년(1919년) 3.1만세운동은 우리 민족의 얼이요 자랑이요 생명이며, 한국교회가 만세운동을 선도하며 주권을 상실한 민족에게 자주독립의 희망을 품게 하면서, 교회가 민족의 역경과 고난에 함께 한 교회의 애국운동이요 신앙운동이었다”며 “교회는 처음부터 나라 사랑과 신앙을 나누어 생각해 본 적이 없었으며, 믿음을 지키고 나라를 사랑하다 목숨을 버리는 일을 큰 영광으로 여겼다”고 했다.

이어 “3.1 만세운동은 비폭력 의거이자 신분과 종교와 사상과 지역을 초월해 일제 식민통치에 맞서 민족의 하나 됨과 독립을 향한 불굴의 의지를 보여준 자랑스러운 독립운동이었으며, 교회가 희생을 각오하고 참여한 애국애족 운동이었으며, 종교의 자유를 박탈하려는 것에 대한 순교자적 항거였으며, 성경말씀의 정의·자유·평화에 기반한 하나님 나라의 확장과 순수한 신앙 전통을 지키고자 순교로 신사참배를 거부한 복음적 신앙운동이었다”고 했다.

이들은 “3.1만세운동의 정신은 헌법 전문에 명시 될 만큼 잊어서는 안 될 대한민국의 정신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 정신을 기억하며 서로 협력해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내야 한다”며 “우리는 보수와 진보 그 어느 쪽에 속하더라도 함께 살아야 할 하나의 대한민국이기에 서로 증오하고 적대시하는 것으로는 평화로운 미래를 내다 볼 수 없기에 서로 용납하며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고 했다.

세기총은 “3.1만세운동의 외침이 전 세계와 하나님을 향한 간절한 부르짖음의 기도였음을 믿기에, 극도의 이념 갈등과 분열로 인한 위험한 상황 속에서도 한국교회가 하나님 앞에 자기 갱신과 함께 변화를 이끌기 위해 최선을 다하며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하고자 한다면, 섭리하시고 예비하시고 형통케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황무한 이 땅에 하늘의 긍휼을 베푸사 우리의 죄악을 용서해 주시고 이 땅을 새롭게 하여 주실 줄, 대한민국을 반드시 지켜 주시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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