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김정석 목사)가 한국 기독교 선교 140주년을 맞아 올 한해 아래와 같은 다채로운 기념사업을 진행한다.
1. 선교 140주년 기념대회-4월 6일 정동제일교회
아펜젤러 선교사에 의해 세워진 우리나라 최초의 개신교회인 정동제일교회에서 약 800명이 모여 함께 예배드린다. 비전선포식도 마련되며, 특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사망한 민간인들을 수송하기 위한 구급차(앰블런스) 한 대를 기증하고,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위한 급식비 후원금도 전달할 예정이다.
2. 여성 선교사 리트릿-4월 6~8일 정동제일교회
한국감리교회 소속 여성 선교사들이 정동제일교회에 모여 리트릿을 개최한다.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면서 쉼과 힐링의 시간을 갖고, 영적으로 재충전하여 선교지로 돌아가도록 돕고자 한다.
3. 제물포 문화선교 축제-4월 5일 인천내리교회
140년 전 인천 제물포에 도착한 아펜젤러와 스크랜튼 선교사를 기억하며 지역주민들을 초청해 축제를 연다. 특히 아펜젤러와 스크랜튼이 도착한 제물포 항구에서 내리교회까지 퍼레이드를 진행하고 인천시 서구청과의 협의를 통해 도로명을 ‘아펜젤러·언더우드로’로 지정하는 작업도 진행한다.
4. 감리회세계선교사대회-5월
감리회 소속 세계선교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개신교 한국선교 140주년’을 기념한다. 지금까지 한국교회의 세계선교를 성찰하고 현재 선교지에서 직면한 문제들을 집중적으로 토론하며 미래를 위한 대안들을 정책으로 만들어 내고자 한다. 특히 선교지 리더십 이양과 선교사의 출구 전략, 그리고 은퇴 이후의 건강한 삶에 관해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5. 선교 140주년 기념성회(5월 웨슬리성회, 8월 하디성회)
각 연회 단위에서 웨슬리회심기념성회(5월)와 하디성회(8월)를 140주년 기념행사로 개최한다.
6. 기념 학술제-6월
140년 동안 한국감리교회가 걸어온 길에 관한 성찰과 현재 직면한 선교적 이슈들을 토론하고 미래 한국교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학술제를 개최한다.
7. 평화통일 기도교회 설립-8월
한국선교 140주년을 맞아 북한 땅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바라볼 수 있는 곳인 강화군 교동면 지석리에 ‘평화통일 기도교회’를 세워 기도하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나 와서 기도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8. 성령한국(한국교회 다음세대+아시아 청년 초청)-8월
선교 140주년을 맞아 다음세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찬양하고 기도하며 성령을 체험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과 대전을 중심으로 한 중부권에서 두 번에 걸쳐 개최한다. 특별히 아시아 감독들과 청년 리더들을 초청해 한국의 젊은이들과 함께 예배하면서 부흥을 향한 열망을 경험하도록 하고자 한다.
9. AI 아펜젤러 선교사 전시회-9월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140년 전 한국에서 사역했던 아펜젤러 선교사를 스크린에 불러내 한국감리교회 대표 리더와 자손이 함께 대화하는 모습을 재현하고자 한다. 이와 관련한 전시물을 만들어 배재학당 역사박물관에 영구 전시함으로써 누구나 재현된 아펜젤러 선교사와 조우하도록 안내한다. 이 사업은 배재학교 측과 연계하여 추진한다.
10. 다음세대 Boom-up 페스타-10월
교회학교가 약해진 지역교회들을 위한 ‘사역박람회’를 열어 정보 교환과 함께 연합교회학교 운영에 관한 통찰을 제공하고자 한다. 더불어 다음세대 성향을 고려한 ‘맞춤교육 매뉴얼’을 개발해 각 연회에 보급할 것이며 서울연회(꽃재교회)와 연계해 시범도 보인다. 각 연회에서 상황에 맞게 변형하여 적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교재를 개발하여 교육 도구들과 함께 나누는 시간도 갖는다. 다음세대의 정착과 양육을 적극 이끌어내고 각 연회와 지방회 단위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11. 스크랜튼 기념관 건립-10월
1890년 스크랜튼 선교사가 당시 동대문 밖 천민들이 살고 있던 지역에 시약소를 설치해 치료사역과 함께 예배를 드린 것이 이화여자대학병원과 동대문교회의 시작이다. 동대문이화여자대학병원은 2008년 폐쇄했고 목동과 마곡에 새롭게 건축했다. 동대문교회 역시 서울시의 옛 성곽 복원 사업으로 예배당 건물이 헐렸기에 ‘선교 140주년’을 기념해 인근지역에 스크랜튼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스크랜튼을 파송한 미연합감리교회 오하이오연회와도 협력하고 있다.
12. 하나로 찬양축제-11월
선교 140주년을 기념해 11개 연회를 대표하는 목사, 장로, 사모, 신학생, 청년 등 다양한 계층의 합창단들이 함께 벌이는 찬양제를 개최한다. 지난 140년 동안 한국교회를 이끌어주신 하나님을 찬양하면서 ‘하나된 감리교회’를 고백하는 시간이다.
13. Reimagining Christian Higher Education-11월
연세대학교와 연합해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세계적인 석학들을 초청해 성도들로 하여금 현대에 관한 공부와 함께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성경적이고 건강한 세계관을 갖도록 돕고자 한다.
14. 선교 140주년 기념 백서-12월
선교 140주년 기념사업에 관해 논의하기 시작한 2025년 1월부터 12월 말까지 행한 기념사업들을 정리한 백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계획하고 진행한 모든 과정을 사업별로 기록해 책으로 출판, 역사에 남길뿐만 아니라 선교 150주년인 2035년을 준비하는 시금석으로 삼고자 한다.
※ 자료제공: 기독교대한감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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