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기독교총연합회(총회장 정일량 목사, 이하 인기총)가 5일 오후 우리들교회(담임 김호겸 목사)에서 ‘인기총 총회장 이·취임식 및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1부 예배, 2부, 이·취임식 순으로 진행됐으며 예배는 신용대 목사(상임회장)이 사회로 드려졌다. 김상배 장로(공동회장)가 대표기도를 드렸으며 최용석 목사(공동회장)가 성경봉독을 했다. 이어 이건영 목사(증경총회장)가 ‘잊으세요 잡으세요’(빌립보서 3:13-14)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어 손신철 목사(증경총회장)가 축도했다.
이어진 2부 이·취임식은 신윤진 목사(공동회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김종석 목사(공동회장)가 이·취임기도를 드렸다. 이어 주승중 목사(이임총회장)가 이임사를 전했다. 그는 “정일량 목사님은 다른 사람에게 열심을 끌어낼 수 있는 매력이 있다. 예수님처럼 정말로 사람을 사랑하시는 분이다. 인기총이 2025년 한해 정일량 목사님의 인자하고 사랑이 많으신 리더십으로 열심히 달려갈 수 있길 협조해 주실 것을 믿는다”고 했다.
이어 정일량 목사가 취임사를 전했다. 정 목사는 “인기총 제64대 총회장으로 세워주신 하나님께 먼저 영광을 올려드린다. 사도행전 20장 24절을 보면 사도 바울은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게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 더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라고 고백했다. 사도 바울은 인생의 목표를 오직 복음을 전하는데 자기의 몸과 마음을 다 바쳤다. 복음을 전하면서 온갖 고난을 겪었지만, 목적과 사명이 뚜렷했기에 이를 극복했다. 사도 바울의 이 정신을 닮아 인천 교회가 나아가길 소망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날 많은 기독교인이 삶을 살아가면서 하나님께 무언가 받기만을 바라고 있다. 주님께서 우리를 구하시려고 그분의 목숨까지 주셨는데 더 바랄게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보길 바란다. 주님이 사도 바울에게 모든 열정과 힘을 다 부어주셨던 것처럼 오늘 인천 교회와 우리에게도 똑같은 힘과 능력을 주실 것”이라며 “요한복음 14장 6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라고 말씀하셨다. 항상 이 말씀을 기억하고 주님을 따라가야 할 것이다. 예수님 안에서 우리가 회복되고 한국교회가 이 민족을 위해서 무릎 꿇고 기도하는 2025년이 되길 소망하며 오직 주님께 충성을 다하고 저와 여러분을 함께 이끌고 섬기면서 나아가겠다”고 했다.
이어 유정복 인천시장과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축사를 전했다.
유정복 시장은 “세상은 많이 춥다. 지난해 말 발생한 항공기 사고로 인해 우리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하고 있는데 이 자리를 통해서 사고로 인해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또 다시 이런일이 없도록 되기를 기도하는 마음이다. 지난 한 해동안 주승중 목사님께서 인기총을 잘 이끌어오셨다고 생각하며 이에 감사드린다. 정일량 목사님의 취임을 축하드리며 올해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지혜롭게 잘 헤쳐나가면서 인천의 발전과 나라의 발전에 역할이 있길 기대하겠다”고 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제64대 총회장으로 취임하신 정일량 목사님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하며 직전 총회장이신 주승중 목사님에게 수고하셨다고 말씀을 드린다. 인기총 총회장은 인천의 모든 교회와 교인들을 대표하는 자리로 인천의 교회를 잘 돌보고 관리하여 연합하며 부흥을 위해 이끎과 동시에 막중한 책량과 더불어 포용성 있는 리더십이 필요한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아직도 코로나로 어려움에 빠져있던 인천 교직원들과 목회자들이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일량 목사님께서 이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도우며 새롭게 목회에 활력을 얻을 수 있도록 힘과 용기를 불어넣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하귀호 목사(증경총회장)가 격려사를 전했다. 하 목사는 “호나우두는 ‘나의 장점은 현란한 드리브블이 아니다. 나의 장점은 축구에 대한 열정이다’라고 말했다. 올해 새롭게 취임한 정일량 목사님께서 1년 동안 인기총을 잘 이끌어가시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행사는 이어 감사패, 공로패, 취임축하패 전달로 이어졌으며 김흥수 목사(사무총장)의 광고, 신덕수 목사(증경총회장)의 2025년 전진을 위한 기도를 끝으로 모든 순서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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