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플랜 김장훈
찬양팀 히스플랜은 애초 31일 발표예정이었던 신곡 발표를 1월 10일로 연기했다. 가수 김장훈은 29일 순천 콘서트를 당일 취소하고 31일 예정된 울릉 콘서트 일정도 취소했다. ©히스플랜, 김장훈 인스타그램

정부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12월 29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하면서, '제야의 종', '해돋이' 등 연말·연초 행사가 줄줄이 축소되거나 취소되고 있다.

여기에 교계 워십팀 및 찬양팀도 애도의 뜻을 표하며 애도 기간에 예정돼 있던 공식 일정을 미루고 있는 추세이다.

찬양팀 히스플랜은 오는 12월 31일 발매 예정이었던 찬양곡 'L.O.L.'의 발표 일정을 내년 1월 10일로 정식 연기한다고 밝혔다.

히스플랜은 "이번 일에 대한 깊은 애도와 함께, 무엇보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이 아픔을 함께 나누고, 희생자분들과 유가족분들을 위로하며 사랑하는 일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크리스천으로 알려진 가수 김장훈은 지난 29일 오후 5시 순천에서 예정된 연말콘서트를 당일 취소하고, 오는 31일에 예정된 울릉 크루즈 선상 카운트다운 콘서트 또한 취소했다.

김장훈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 12월은 사회적인 혼란들도 많았고 참으로 잔인한 달"이라며, "용기들 잃지 마시고 한마음으로 함께 잘 이겨내기를 소망한다. 다시 한번 고인들과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한편 12월 31일 서울 '제야의 종' 행사는 공연과 퍼포먼스를 취소하고, 타종식 중심으로 간소화되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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