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목회
「월간목회」 2025년 1월호 표지 ©월간목회

「월간목회」 2025년 1월호가 ‘목회자의 말하기’를 특집으로 다뤘다.

「월간목회」는 “목회자의 말은 단순한 언어가 아니다. 그것은 성도들의 신앙을 흔들고, 공동체의 미래를 결정짓는 강력한 힘”이라며 “설교 한 편, 위로의 한 마디, 때로는 침묵조차 영혼을 치유하거나 상처를 남길 수 있다”고 했다.

“그러므로 목회자의 말하기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성령의 도구여야 한다”는 「월간목회」는 “목회자의 대표적인 말인 설교는 하나님의 진리를 언어로 성도들의 마음에 새기는 성스러운 작업이다. 그러나 진정성이 결여된 언어는 그저 껍데기에 불과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회중의 마음을 움직이고 공동체를 세우는 말은 단순한 기술적 훈련을 넘어선 깊은 애씀이 필요하다. 목회자의 말은 단지 소리가 아니라 복음의 씨앗을 심는 도구이기 때문”이라며 이에 대한 주요 목회자들의 조언을 소개했다.

류응렬 목사(와싱톤중앙장로교회 담임)는 “목회자의 가장 위대한 언어는 삶”이라며 “말로 변명하기보다 삶으로 증명할 때 더 큰 감동을 준다. 진실된 삶에서 비롯된 언어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며, 그들의 가슴에 예수 그리스도의 따뜻한 사랑을 전한다. 결국, 최고의 말은 사람을 세우는 말이다. 그리고 그러한 말이 지향하는 궁극적 목표는 하나님의 영광에 있다. 삶과 언어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를 드러내는 천국 공동체를 이루는 것이 신앙인의 소망”이라고 했다.

한홍 목사(새로운교회)는 “목회자의 언어는 단순한 말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목회자는 긍정적이고 축복하는 언어를 사용해야 하며, 말뿐만 아니라 삶을 통해서도 그 진정성을 증명해야 한다”며 “설교와 일상의 언어가 일치할 때, 말에 담긴 진정성은 성도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달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더불어 침묵은 언어의 과잉을 방지하고 부정적 영향을 줄이는 중요한 훈련이다. 말이 필요하지 않은 순간에 침묵하며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를 통해 성령의 인도를 받을 때, 언어는 더욱 정화된다”고도 했다.

아울러 “경청은 바른 언어 사용을 위한 또 하나의 필수적인 훈련이다. 성도들의 말을 진심으로 듣고 공감하며 그들의 필요를 이해할 때, 목회자는 위로와 지혜의 말을 전할 수 있다”며 “유창함보다는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는 진솔하고 따뜻한 언어가 요구된다”고 했다.

김성우 목사는 “목회자의 언어는 하나님 나라를 드러내는 살아 있는 소통이다. 효과적인 소통을 위해서는 화법과 화술을 갖추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화법은 논리적 전개와 메시지의 명확성을 다루며, 화술은 말을 정교하고 매력적으로 다듬어 청중의 마음을 움직이는 능력을 의미한다”고 했다.

그는 “설교와 일상의 말하기는 진정성에서 힘을 얻는다. 하나님께 받은 감동을 증언하는 심정으로 말할 때, 청중은 그 언어를 통해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다”며 “효과적인 설교는 은유와 이미지화된 언어를 활용함으로써 청중의 사고를 확장시킨다. 추상적인 교리를 구체적인 이야기로 전환하면 청중이 내용을 더 깊이 이해하고 반응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목회자는 소통과 설득의 능력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야 한다. 단어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 사전을 활용하고, 은유와 이미지화된 언어를 훈련하여 메시지를 명확하고 감동적으로 전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인교 목사는 “설교는 회중의 마음을 움직이고 복음의 가능성과 희망을 제시하는 신성한 행위이다. 설교자는 추상적인 개념을 구체적인 이미지로 변환해야 한다”며 “추상적인 단어는 개념만을 전달하지만, 구체적인 표현은 회중에게 생생한 감각과 현실감을 제공한다”고 했다.

정 목사는 “설교의 전달력을 높이기 위해 설교자는 자기 점검과 수사적 기법 훈련에 꾸준히 임해야 한다. 또한, 감동을 극대화하기 위해 감각적인 언어를 적절히 활용하는 것 역시 필수적”이라며 “무엇보다 설교자는 단순히 메시지를 전달하는 기술자가 아니다. 설교자는 하나님의 진리를 증언하는 자로서, 진정성 있는 언어와 삶의 일치를 통해 설교의 신뢰와 감동을 높여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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