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충시설인 손양원기념관 방문 활성화를 위해 ㈔산돌손양원기념사업회와 경남진주노회 고신총회가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함안군
함안군은 손양원기념관 방문 활성화를 위해 18일 진주성광교회에서 ㈔산돌손양원기념사업회(회장 이성구), 고신총회(총회장 정태진 목사) 경남진주노회와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산돌손양원기념사업회는 손양원기념관의 수탁기관으로서 나라사랑 음악회, 순교기념예배 등의 주요 행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경남진주노회 고신총회는 다양한 행사와 홍보 활동을 통해 기념관 방문을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1902년 함안군 칠원읍에서 태어난 손양원 목사는 여수 애양원에서 한센인을 섬기며 평생을 헌신한 인물이다. 그는 일제강점기 신사참배를 거부하며 독실한 신앙을 지킨 애국지사로도 유명하다. 특히 여순사건 당시 두 아들을 잃은 비극 속에서도 원수를 사랑으로 용서한 그의 삶은 ‘사랑의 원자탄’이라는 별칭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함안군은 손 목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자 2015년 칠원읍에 그의 복원 생가와 전시실, 기록보관실, 영상실 등을 포함한 손양원기념관을 건립했다. 기념관은 총 3656㎡ 부지 위에 자리하며, 손양원 목사의 일대기뿐만 아니라 함안 지역 독립운동사도 함께 전시해 역사적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이곳은 방문객들이 손 목사의 나라사랑과 박애정신을 배우며 그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중요한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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