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자 절반 이상이 동성 파트너에게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주는 것을 반대한 설문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여론조사공정(주)는 ‘자녀사랑학부모전국연합’의 의뢰를 받아, 지난 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동성결혼 합법화 및 차별금지법 관련 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

여론조사공정(주)
©여론조사공정(주)

이에 따르면 동성 파트너에게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주는 것에 대해 53.4%가 반대했고, 38.6%는 찬성했다. 8.0%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대법원은 지난 7월 동성 파트너의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고, 이는 주최 측 추산 110만 명이 운집한 한국교회 10.27 연합예배의 직접적 계기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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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의 이 판결에 대해서는 48.6%가 “잘못된 판결”이라고 했고, 40.4%는 “잘한 판결”이라고 응답했다. “잘 모르겠다”는 11.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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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번 조사에서 62.1%는 동성결혼 합법화에 반대했다. 찬성은 29.8%였고, “잘 모르겠다”는 8.1%였다. 또 남녀 외 ‘제3의 성’을 인정하는 것에 대해서도 63.5%가 반대했다. 찬성 26.8%, “잘 모르겠다” 9.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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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환 수술 없이 법적 성별을 정정하는 것 역시 75.5%가 반대했다. 찬성은 17.1%에 불과했고, “잘 모르겠다”가 7.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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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금지법 문제에 있어서는 53.0%가 제정에 반대했다. 제정 찬성은 30.9%였고, 16.1%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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