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12장과 13장은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에 대해 말씀한다. 누가복음 13장 18-21절에 나타난 두 개의 비유는 앞부분의 결론으로, 하나님 나라에 대한 비유로 회개와 치유, 표적과 사단의 패배에 대하여 폭넓은 차원으로 그의 나라가 침투하고 있음을 알려준다.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을 만드는 예수님의 말씀은 현재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로 한쌍을 이룬다. 남성을 나타내는 겨자씨 비유와 여성을 나타내는 누룩의 비유는 예수님의 초반부의 여행 기사의 끝을 맺는다. 누가복음의 겨자씨와 누룩의 비유는 마태복음 13장 31-33절과 마가복음 4장 30-32절과 병행을 이룬다. 마태복음의 두 비유는 “마치 사람이 ~와 같다”는 역사적 현재 시제를 사용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하늘나라”로 사용한다. 마가복음의 겨자씨 비유는 누가복음과 달리 예수님의 사역 초기에 수록되었다. 마가와 누가 본문에서 일치하는 단어는 네 개이며, 문장 안에서의 배열도 서로 다르다. 왜 누가복음은 마태복음과 마가복음과 다르게 비유를 나누어 이야기할까?
은성수 – 누가복음에 나타난 비유
죄인이라고 손가락질받던 이들, 하나님에게 저주받았다고 생각하던 이들, 마을 밖으로 내쫓겨 살아야 했던 이들은 오히려 예수님의 친구가 되었어. 스스로를 버려진 자라고 생각했던 이들에게 예수님이 찾아가셔서 ‘나의 백성’이라고 칭하며 회복시켜 주셨지. 구원을 받았다는 건, 예수님이라는 분이 내가 딛고 있던 땅의 정복자(지배자)로 오시는 걸 내가 받아들였다는 거야. 내가 성주로 있는 이 성읍의 통치자가 예수님이라고 깃발을 올리는 거지. 하나님은 나와 너에게 단 한 번도 불완전한 구원을 주신 적이 없어. 완전한 것을 주셨기 때문에 우리는 그 길 위에, 그 생명 안에, 그 진리 곁에 있으면 완성돼 가는 거야. 성화의 고귀함과 그렇지 못한 나의 비천함을 모두 인정할 때 우리는 완성되어 가. 자신이 사용하는 언어가 자신으로 인한, 자신이 가진 무언가를 근거로 한 자신의 특별함, 우월성, 자랑거리가 된다면, 아직 거듭나지 못한 그리스도인인 거야. 자신이 사용하는 언어에 하나님으로 인한, 하나님의 뜻을 근거로 한 애통함과 간절함이 있다면, 그가 바로 거듭난 그리스도인인 것이지.
이주헌 – 난 이런 이야기 처음 들어
성령에 대해 더 알고자 하는 분들에게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여러분이 성령에 대한 호기심과 갈급함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령에 대해 거룩한 호기심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는 생각하기를, 기도할 때 통성으로 크게 기도하면 옆 사람들이 방해를 받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특히 교회에 처음 나오는 사람들이 질겁해서 도망갈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할 때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풀러 신학교에서 교회성장학을 가르치신 맥가브란 박사라는 분에 의하면, 그런 큰 통성기도나 은사주의적인 예배가 초신자들에게 오히려 영적인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입니다.
김영준 – 예수를 믿는 사람이라면 성령에 대해 알아야 할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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