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예수를 더욱 닮아갈 때
도서 「우리가 예수를 더욱 닮아갈 때」

오직 성경 본문에 충실한 강해 설교자 화종부 목사(남서울교회 담임)가 말씀 앞에서 오래 천착해 온 끝에 풀어낸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가 책으로 나왔다. 화종부 목사는 어느 때보다 오직 성경과 복음에 충실한 기독교가 요구되는 이 시대에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라는 렌즈로 어떻게 그리스도인이 예수님을 닮아갈 수 있을지 상고하여 그가 사랑하는 조국 교회 앞에 한 권의 책으로 내놓는다.

저자는 책 속에서 “우리는 무수한 약점과 한계에도 불구하고 눈치를 보거나 하나님의 호감을 얻기 위해서 무엇인가를 하려고 하지 않아도 된다. 하나님의 완전한 사랑과 예수님의 완전한 대속의 은혜를 믿고, 그 안에 모든 것이 들어 있음을 알고, 은혜의 보좌 앞에 쭈뼛거리지 않고 조금도 주저없이 담대하게 나아가는 것, 이것은 구원이 우리에게 준 큰 존귀함이다”며 “우리가 사는 세상은 죄를 아름답게 묘사하고 죄가 더 좋은 즐거움과 행복을 가져다줄 것처럼 묘사한다. 그러나 성령님이 오셔서 죄의 악함을 보여 주시고 한 사람이 얼마나 존귀하고 영광스러운지 알게 하신다. 또한 성령님은 우리 속에 있는 죄의 경향들을 이겨 내면서 몸과 마음과 삶을 바르게 사용할 때 천사보다 더 존귀하고 아름다운 섬김과 사랑이 나타날 수 있음을 보여 주신다”고 했다.

이어 “성경이 우리에게 기대하는 것은 은사가 아니라 열매다. 성령님이 우리 속에 들어와 계셔서 그 결과 예수 닮음으로 빚어 내시는 열매야말로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 정말 제대로 믿는 사람인지를 증거한다. 열매를 맺는 일에 꼭 필요한 것은 시간이다. 이 일은 공산품을 찍어 내듯 원하는 대로 찍어 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주님을 알아 가고 주님을 사랑해 가며 만들어 내는 주님 닮음은 시간을 요하는 일이고, 정확하게 표현하면 평생이 걸리는 일이다. 우리의 평생을 들여 예수 닮음이 더 많이 묻어나게 하는 것, 이것이 예수 믿는 우리가 세상을 사는 방식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삶의 모든 순간, 어떤 핍박과 고난과 실패와 눈물과 질고와 아픔이 있는 순간에도, 우리의 기도가 무산되고 하나님이 무관심하신 것 같은 삶의 순간조차도 우리는 주님 때문에 기뻐할 수 있다. 하나님은 우리가 기뻐하기를 원하실 뿐 아니라, 기뻐하라고 명령하신다. 기쁨은 의무, 곧 행복한 의무다. 그 명령에 잘 순종하길 바란다. 주님을 신뢰하는 데서부터 오는, 신실하신 하나님의 도움을 의지하는 데서부터 오는 기쁨을 절대로 빼앗기지 말길 바란다. 성령님이 끝없이 우리를 붙드셔서 가능하게 하시는 기쁨과 희락을 빼앗겨서는 안 된다”고 했다.

끝으로 저자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실 때 우리가 그분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면서 육체와 정욕과 탐심을 향한 결정적인 승리는 우리의 것이 되었다. 그러나 완전한 승리가 주어질 때까지 여전히 국지적인 싸움이 남아 있다. 따라서 우리는 죄 된 습관들을 십자가에 못 박으면서 주님이 가신 길을 가야 한다. 완전한 승리가 틀림없이 올 것을 믿으면서 쉽지 않은 싸움을 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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