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각 평화누리공원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파주시청 문화관광 홈페이지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교주 이만희)이 오는 30일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자칭 ‘10만 수료식’을 개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신천지 피해자들의 모임인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전피연, 대표 신강식) 등에 따르면 평화누리공원 대관 업무를 관장하는 경기관광공사 측에 ‘종교행사’ 명목의 시설 대관 신청이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로 접수된 상태다. 전피연 측은 이 행사를 신천지 측이 신청한 것으로 추정한다.

경기관광공사 등에 따르면, 종교단체 명의로 신청된 이번 행사는 참가 규모가 3만여 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집회 개최 날짜는 오는 30일이며 이 날짜를 전후로 29일과 31일은 행사 준비 기간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관광공사 측은 어떤 단체에서 해당 행사를 주최하는 지에 대해선 함구했다.

이에 전피연은 성명서를 발표하고 해당 행사를 신천지 측 ‘10만 수료식’으로 추정하며 대관허가를 취소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반사회적 사이비종교집단 신천지가 파주시 평화누리 공원을 대관하고 10만 수료식이라는 사기극을 준비하고 있다”며 “최근 수많은 내연녀 중 두 번째 내연녀가 탈 신천지해 유튜브에 여신도들을 상대로 이만희가 자행한 ‘위계에 의한 성폭력’을 폭로하자, 신천지 측은 전국 지부를 돌며 신도들을 내부 단속했고, 공공시설을 대관해 뻔뻔하게도 만천하에 종교사기의 민낯을 여전히 드러내려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사이비 종교 신천지는 가출, 이혼, 가정파괴, 인생 파괴를 조장하는 반사회적 종교집단”이라며 “전피연은 파주 시민들을 기만하고 나아가 반사회적인 사이비종교단체 신천지에 대해 파주 시민들과 함께 신천지 반대 집회를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경기도청은 속히 사이비종교 신천지의 대관 허가를 취소하고 다시는 시민과 국민들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시설이 반사회적 신천지교주 이만희의 우상화 놀음에 이용되지 않도록 대관 취소와 경기관광공사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요청한다”며 경기관광공사의 신천지에 대한 파주평화누리공원 대관허가를 취소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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