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CGI 세계교회성장대회 기자간담회
이영훈 목사(오른쪽 두 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30회 CGI 세계교회성장대회 기자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김진영 기자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전 세계 목회자와 성도 1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제30회 CGI 세계교회성장대회’(이하 CGI 대회)를 앞두고 22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이 대회를 소개하는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CGI(Church Growth International, 국제교회성장연구원) 대회는 교회의 성장에 대한 다양한 주제들을 논의하고 교회의 부흥을 위해 기도하는 자리다. 코로나 팬데믹이 발생하기 직전인 2019년 대회 이후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대회다. CGI는 지난 1976년 조용기 목사가 창립한 국제기구다.

이번 대회 장소는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와 경기도 파주시 오산리기도원,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이다. 특히 장소를 연세대 노천극장으로 정한 건 연세대가 선교사들에 의해 세워진 의미있는 곳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특별히 이번 대회에는 30회를 맞아 세계 교회연합기구의 대표들이 참여한다. 세계오순절협회(PWF: Pentecostal World Fellowship) 총재 윌리엄 윌슨 목사(미국), 세계복음주의연맹(WEA: World Evangelical Alliance) 부회장 프랭크 힐켄만 목사(오스트리아), 세계하나님의성회(WAGE: World Assemblies of God Fellowship) 총회장 도미닉 여 목사(싱가포르), 폴라 화이트 미니스트리 총재인 폴라 화이트 목사(미국) 등이 참석해 세계적인 교회 성장의 전망과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 국내에선 극동방송 이사장인 김장환 목사를 비롯해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회원들도 함께한다.

대회는 23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리는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CGI 총재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WEA 부회장 프랭크 힐켄만 목사(오스트리아), WAGF 총회장 도미닉여 목사(싱가포르), 제임스 마로코 목사(Kings Cathedral & Chapels, 미국) 등이 주강사로 나서 성령의 역사와 부흥, 교회 성장에 대해 24일까지 강연한다.

25일에는 오산리기도원으로 자리를 옮겨 성령대망회를 진행한다. 사티쉬 쿠마르 목사(Calvary Temple Church), 콩히 목사(City Harvest Church), 폴라 화이트 목사, 댁 휴워드 밀스 박사(Lighthouse Chapel International)가 강사로 나선다. 26일은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이영훈 목사, 데이비드 섬럴 목사(The Cathedral of Praise), 프랑수아 포슐레 목사(International Evangelistic Centre Evidence), 윌리엄 윌슨 목사가 강사로 참여한 가운데 기도대성회가 열린다.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이자 CGI 총재인 이영훈 목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로잔대회가 세계선교를 위한 복음 토의의 장이었다면 CGI 대회는 어떻게 전 세계 교회의 성장과 영적 부흥에 기여할 수 있느냐에 대해 나누는, 보다 실천적인 부분이 강조되는 자리”라고 했다.

이 목사는 “특히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열리는 평화기도회는, 연세대라는 한국 기독교 역사와 같이한 장소에서 세계교회 대표들이 모여 한국교회 부흥과 발전을 지켜보면서 세계평화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이라며 “전쟁 종식의 염원과 한반도 복음통일의 열망을 기도문에 담았다. 오직 영적 부흥만이 우리 사회의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는 유일한 길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또한 이 목사는 “과거 우리나라에서 경제성장과 교회의 부흥이 함께 이뤄졌다. 기독교의 회복은 나라 회복에도 기여하는 부분이 있다. 한국의 이런 모습이 각 나라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반대로 다른 나라에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것 중 하나는 교회의 연합과 일치다. 세계교회에서 교파 간 대립과 갈등이 우리나라처럼 있는 곳이 잘 없다. 우리나라에도 다양성 속 조화, 연합과 일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교회성장연구원(CGI)은 1976년 11월, 여의도순복음교회 설립자인 조용기 목사에 의해 설립돼, 전 세계 교회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5개 국 60명의 목회자들로 이사회가 구성돼 있다. CGI 대회는 세계 주요 도시에서 1~2년에 한 번씩 열리는 국제교회 성장 집회다.

CGI 측에 따르면 지금까지 100개 국에서 600회의 세미나를 개최해 1,200만 명 이상의 참가자들에게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교회 성장의 비전을 실현하고, 전 세계 교회와 성도들에게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자 한다고 CGI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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