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돋는마을
기초문해교실이 진행되고 있다. ©해돋는마을

독거노인 및 쪽방촌 거주 어르신을 섬기는 사단법인 해돋는마을(이사장 장헌일 신생명나무교회 목사)과 (사)월드뷰티핸즈(회장 최에스더 교수)가 서울시 마포구(박강수 구청장)와 함께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주민 맞춤형 평생학습 엘드림 마포 배움터’를 진행한다.

이는 평생학습 접근성을 강화하고 지역주민과 마을의 성장 플랫폼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2024년도 동네배움터 운영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특별히 엘드림 동네배움터는 ‘고독생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삶의 가치와 자존감 회복을 위한 기초문해교실로, 기적의 미라클 암산, 마음으로 쓰는 시 창작교실을 운영중이며 지역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인 우리동네 뷰티 서비스 봉사자 양성과정, 대흥동 생명 지킴이 양성과정을 제공중이다.

기초문해교실의 경우 나혜숙 교수(미라클 암산)와 류경근 교수(시 창작 교실)가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월 2~3회 강의를 진행 중인데 수강생들의 학습 수준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으로 만족도가 굉장히 높다고 한다.

미라클 암산 교실은 수의 기본 개념과 덧셈 뺄셈 위주의 혁신적인 암산 기법을 지도한다. 수강생들은 이를 활용해 두뇌를 활발하게 사용하게 된다고. 시 창작교실에서는 시를 직접 쓰고 수강생들이 본인들의 시를 낭송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를 통해 수강생들은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할 뿐만 아니라 두뇌를 끊임없이 자극하게 된다고 주최 측은 전했다. 이것이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한다.

문해교실 수강생 중 최고령인 90세 송모 씨는 “평생 까막눈으로 숫자나 한글도 모르고 살다가 이렇게 숫자를 익히고 글자를 쓸 수 있게 되어 감격스럽다”며 수업 후에도 남아 교수들에게 적극적으로 질문을 하고 열심히 복습을 하는 등 뜨거운 학구열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최 측은 전했다.

대흥동 생명지킴이(LifegateKeeper) 양성과정을 담당하고 있는 장민혁 교수는 고독사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과 현황을 소개하고 1인 가구가 64%에 달하는 지역사회(대흥동)에서 생명지킴이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해돋는마을
뷰티 서비스 강사 양성과정이 진행되고 있다. ©해돋는마을

‘대흥동 고독사 제로’는 사단법인 해돋는마을, 사단법인 월드뷰티핸즈, 한국공공정책개발연구원, 대흥동 주민센터, 그리고 대흥동 종교협의회가 지난 2022년부터 ‘고독사가 없는 대흥동’을 목표로 함께하고 있는 프로젝트다.

특히 생명지킴이 양성과정 수강생들은 교육 이후 학습-실천 프로그램(대흥동 고독사 제로 프로젝트)을 통해 지역사회(대흥동)와 주변 이웃들에 관심을 갖고 고독사 위험 가구를 적극적으로 발굴·지원할 수 있는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우리동네 뷰티 서비스 봉사자 양성과정은 전문인 소셜 서비스 NGO인 사단법인 월드뷰티핸즈의 회장인 최 에스더 교수(신한대학교, KBSI 연구소장)가 담당하고 있으며 보다 전문적이고 효과적인 봉사활동을 위해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수강생들에게 뷰티 기술(헤어, 메이크업, 네일, 탁틸케어-핸드 및 두피 마사지 등)은 물론 현장에서 적절한 봉사가 이루어질 수있도록 봉사자 대상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최 에스더 교수는 이 과정을 통해 선발된 봉사자들과 함께 대흥동 관내 취약계층 및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뷰티 서비스(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