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르키나파소에서 발생한 이슬람 테러리스트에 의한 공격으로 사망한 150명 중 기독교인도 포함됐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번 공격은 부르키나파소 중부의 바르살로고에서 군인과 민간인들이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방어용 참호를 파던 중 발생했다고 가톨릭 자선단체 ACN(Aid to the Church in Need)이 전했다.
ACN은 이 사건이 부르키나파소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잔혹 행위 중 하나라고 묘사하며, 사건의 희생자 중에는 기독교인 22명이 포함되었다고 밝혔다.
카야의 테오필 나레 주교는 이를 “전례 없는 규모의 비극”이라면서 어린이도 포함된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날을 선포했다.
그는 “여러분께 실망하지 말고 희망을 잃지 말라고 촉구하는 것을 제 의무로 생각한다. 희망은 우리를 살려준다”라며 “또한 여러분께 회개를 권고하고 싶다. 그렇게 하면 자비의 하나님께서 그분에게서 기대하는 치유와 위로를 주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부르키나파소는 지난 10년 동안 이슬람 극단주의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올해에도 폭력이 계속되고 있으며 이달에만 3건의 공격이 발생했다.
이달 초 무장폭도에게 납치된 100여명의 행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들은 부르키나파소 서부의 부클 뒤 무운 지역에서 납치됐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