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시작> 권순도 감독
영화 <기적의 시작> 포스터를 들고 있는 권순도 감독 ©기독일보 DB
KBS가 광복절인 오는 15일 1TV 프로그램인 ‘독립영화관’을 통해 이승만 전 대통령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기적의 시작>을 방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복음언론인회와 KBS정상화를바라는국민연합 등 단체들이 12일 이를 지지했다.

이 전 대통령의 일대기를 그린 <기적의 시작>은 특별히 목사이기도 한 배우 임동진 씨가 이 전 대통령 역을 맡아 고인의 생전 발언과 기도를 재연하는 등 이 전 대통령의 인간적 면모를 부각시킨 영화다. 이 밖에 이 전 대통령의 양자로 지난해 별세한 故 이인수 박사를 비롯해, 故 백선엽 장군과 6.25 참전용사들이 출연해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생생한 증언을 전하고 있다.

KBS가 광복절을 맞아 이 영화를 방영하기로 한 데 대해 환영과 지지를 표명한 KBS정상화를바라는국민연합은 “많은 이들이 이승만 건국대통령을 친일파, 독재자로 잘못 알고 있지만 이러한 역사적 오해는 편향적인 역사인식에서 비롯된다”고 했다.

이어 “권순도 감독이 만든 <기적의 시작>은 지난 20여 년 동안 감독이 직접 수집한 이승만 대통령 관련 희귀 자료들을 많이 포함하고 있다”며 “이승만 대통령의 양아들 이인수 박사 내외와의 인터뷰, 이승만 대통령과 함께 6.25 전쟁을 치룬 백선엽 장군과의 인터뷰, 김일성 주체사상을 만든 북한 노동당 비서 황장엽 선생의 강의 장면 등이 바로 그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역사적 희귀 자료는 이승만 건국 대통령에 대한 객관적 이해와 평가를 도우며 영화의 완성도를 높인다. 또한 이승만 대통령의 재연 장면을 위해 대배우 임동진 씨이 출연한 것도 주목된다”고 했다.

이들은 “일각에서는 KBS가 광복절 기념 이승만 다큐멘터리 <기적의 시작>을 방영하지 못하도록 작전을 펴고 있다”며 “이들은 이승만 대통령이 3.15 부정선거를 주도하고 제주 4.3 사건을 지휘했다고 잘못된 주장을 하고 있다. 그러나 3.15 부정선거를 주도한 것은 당시 부통령이었던 이기붕 세력이었다. 제주 4.3 사건은 북한과 내통하는 제주도의 공산주의 세력이 대한민국 건국에 저항하여 일으킨 사건이었다”고 했다.

이어 “영화 <기적의 시작>을 상영했던 메가박스 홈페이지에는 이 영화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다수다. 실제로 이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이 주는 영화 평점은 9.2에 달한다”며 “KBS의 광복절 특집 <기적의 시작> 방영 결정을 그동안 편향적으로 운영되었던 KBS가 비로소 정상을 향해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신호탄으로 여기며 열렬히 환영하며 지지하는 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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