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한 박사
샬롬나비 김영한 상임대표(숭실대 명예교수, 전 숭실대기독교학대학원장, 기독학술원장) ©기독일보 DB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상임대표 김영한 박사, 이하 샬롬나비)이 2024년 8.15 광복절 논평을 12일 발표했다.

샬롬나비는 “대한민국의 광복이 우리 스스로가 아닌 미국 등 유엔군에 의한 해방임을 기억해야 하고, 이를 통해 겸허한 마음을 되새겨야 한다”며 “이 기억과 마음은 결코 일제 강점기를 극복하고자 노력하고 희생한 우리 독립군 및 많은 세력들의 가치 저평가를 의미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 기억은 자칫 우리의 역사에 대해 감사함을 잊어버리고 자기 마음대로 해석하는 이념적 교만을 예방하고자 함이며,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한 많은 위인을 좌파적 이념을 따라 평가절하해 왔던 역사가들에 대한 반성을 촉구하는 것이다. 특별히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를 통해서만 건국될 수 있었고 발전될 수 있었다는 사실”이라고 했다.

이들은 “광복절을 맞이하여 대한민국 정치권은 건전한 정치 문화를 회복해야 한다”며 “자유민주주의의 제일 원칙은 자유이며, 이것은 자신의 양심에 따라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권리이기도 하다. 그러나 민주주의 안에서 이 자유는 늘 책임을 지는 한에서 보장받을 수 있고, 다른 이에게 해가 되지 않는 한에서 존중받을 수 있는 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국회의 정치적 상황은 자유민주주의의 제일 원칙인 자유를 자기 마음대로 활용하면서도 책임과 배려가 결여된 거대 야당에 그 원인이 있다”고 했다.

샬롬나비는 “광복절을 기념하면서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키고 소중한 가치인 헌법과 법치주의의 원칙을 지켜야 한다”며 “광복절을 맞이하여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자유민주주의의 소중함과 헌법의 가치를 지키려 노력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때 우리에게는 갈등, 분열, 파괴, 전쟁이 언제든지 닥쳐올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다시는 기쁨의 광복절이 분열의 아픔과 6.25의 폭력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우리는 노력해야 하며, 이는 광복을 가능하게 했던 서방들의 정치체제처럼, 그리고 놀라운 경제적 발전을 이룩해온 대한민국의 정치체제처럼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로부터 시작되어야 함을 기억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은 북한 주민들에게 진정한 자유와 인권을 회복시켜야 한다”며 “우리는 광복절을 맞이하여 일제의 36년간의 모진 고통 속에서 벗어나 자유를 누리게 된 해방의 기쁨을 기억하면서 아직도 일제 시대보다 더 엄혹한 인권탄압을 맞으며 공산독재치하에서 신음하는 북한 주민들의 해방을 가져오는 남북통일의 참된 광복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샬롬나비는 “우리는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바탕으로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이룩한 선진국 위상에 도달한 나라에서 행복한 삶을 살고 있지만, 북한 주민들은 공산 독재체제 하에서 경제적인 빈곤과 인권탄압에 시달리는 불행한 삶을 살고 있다”며 “우리는 광복절을 맞이하여 북한 주민들이 진정한 광복을 맞이하는 날까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구현하는 통일을 위해 노력해야 하겠다”고 했다.

또한 “일본과의 관계에 있어서 과거사를 기억하면서 넓은 마음으로 건전한 미래 지향적 관계를 건설해야 하겠다”며 “우리는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와 동북아의 평화를 위해서 일본과 협력하지만 그들의 속성을 잊지 않는 역사적 지혜를 가져야 한다. 일본은 과거지사에 대해 피해국에 대해 무제한 사과하는 독일의 반성 태도를 배워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한국교회는 광복절이 갖는 의미를 다시 부각시키며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세워나가는데 기여해야 한다”며 “한국교회는 이 시대의 혼란과 갈등을 극복하는 가치관의 원천인 하나님 말씀을 제시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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