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최 측은 “특별히 이번에 초청된 어린이는 0.6이라는 초저출산 시대에 다둥이 가정을 중심으로 3~5명의 형제자매가 대부분 참여하여 그야말로 다민족과 다세대가 주는 즐거움의 연속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2박 3일 대자연 속에서 신약성경에서 유일하게 다둥이 형제를 이룬 예수님을 새롭게 만난 어린이들은 ‘저희 다음에도 오게 해주시면 안돼요?’ ‘아이시떼루’ ‘아리가도 고자이마스’ ‘다라 올~찌’ 등 다양한 인사를 롤링 페이퍼에 남겼다”고 했다.
캠프에는 백폴린 변호사, 김미영 이경희 목사, 지우혜 전도사 등이 강사로 참여했고, 소기천 소장, 오종탁·안우현·최윤정 목사, 조옥순 전도사, 오화평 교사 등이 아이들과 함께했다. 캠프는 펜션에서 숙식을 제공한 김준회 집사의 도움으로 성황리에 마쳤다고 한다.
소기천 소장은 “이번 캠프에서 주기도문 영어 찬송도 처음 접했지만, 마지막 시간에는 영어로 주기도문에 관해 장시간 퀴즈를 하며 답변을 척척 하는 것을 보고 반복 교육의 중요성을 새삼 깨달았다”고 했다.
또한 “첫날 저녁 일본에서 온 하지마·김재희·김정모 선교사가 참석해 도전을 준 일본선교의 밤을 통하여 우상과 사신이 가득한 일본 땅에 신앙을 지켜온 성도들의 고난과 순교의 이야기를 들으며 가슴이 뭉클하였다”고도 했다.
백 전도사는 “휴가 중이라 의상, 소품, 율동 하나하나 준비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주님의 구원 역사에 기쁨과 감사와 사랑으로 충성해야겠다는 다짐으로 참여했다”며 “오직 예수님의 말씀만 증거되어 어린 한영혼 한영혼의 심령에 복음의 씨앗으로 잘 뿌려지고 자라날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하며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소기천 소장은 “예수학교가 다둥이 저소득층 농어촌 자녀들을 섬기는데,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이번에 숙식까지 제공하며 총무로 섬긴 김준회 집사님뿐만 아니라, 모든 스태프가 자원봉사자로 나섰다. 모두가 개척교회와 미자립 교회를 섬기려고 열심이고, 예수님의 사랑을 하나라도 실천하고자 지극 정성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13차 예수학교의 모임은 서울 종로구에 있는 서울장신교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교회는 개척 사역 3년째 교회 장소를 세 차례나 옮겨 다니면서 아이들까지도 노방전도를 하는, 안우현·최윤정 목사 부부가 사역하는 곳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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