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잔위원회 박형진 교수
박형진 교수 ©한국로잔위원회 유튜브

한국로잔위원회(의장 이재훈 목사)는 최근 ‘한국로잔위원회’ 유튜브 채널에 로잔운동이 복음전도의 우선성을 상실하고 사회적 책임에만 치중하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 반박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에 출연한 한국로잔교수회 소속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선교학 박형진 교수는 이러한 비판이 로잔운동의 본질과 정신을 오해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로잔운동이 50년의 역사를 거쳐 4차 대회를 맞이한 지금도 여전히 복음전도의 우선성을 강조하고 있다”며 “1차 로잔대회는 복음의 함의를 개인적 영역의 영혼 구원과 사회적 영역의 그리스도인의 책임으로 설명했으며, 2차 대회는 그 영역을 영적인 영역으로 확대하고, 3차 대회는 창조세계의 돌봄과 같은 그리스도인의 청지기 정신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변화는 복음의 적용 대상이 확대됐을 뿐, 복음전도의 우선성을 포기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4차 로잔대회는 디지털과 인공지능 영역에서 복음을 증거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어떻게 복음을 전할지 고민해야 하는 시점에서 로잔운동이 각 시대의 이슈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복음전도의 핵심을 상실한 것이 아니라, 복음의 적용 대상을 넓히고자 하는 노력으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로잔언약 제5항에서는 전도와 사회참여를 상반된 것으로 여기지 말 것을 강조하면서도, 두 가지를 동일시하지도 않는다”며 “이는 가복음 4장 18-19절에서 수 그리스도가 복음 전파와 병 고침의 사역을 총체적으로 하셨던 것과 일치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 교수는 로잔운동의 전도신학이 해방신학처럼 부자를 정죄하고 가난한 자를 대변하는 이데올로기와는 다르다”며 “예수 그리스도는 부자 삭개오에게 다가가길 마다하지 않으셨고, 향유를 부은 여인을 나무라며 가난한 자를 위하는 척하던 유다의 편에 서지도 않으셨다”고 했다.

박 교수는 “예수 그리스도는 모두의 주님이며, 모든 죄인을 사랑한 구주”라며 “1904년 영국 웨일즈 부흥운동과 1970년 미국 애즈베리대학 각성운동의 영적 각성과 부흥이 노예제도 폐지와 교육기관의 발전, 자선단체 출현, 사회개혁운동으로 이어졌다”고 했다.

박 교수는 “진정한 사랑에 기초한 복음은 전도와 사회적 책임을 분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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