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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신앙이 ‘독실한 편’이라고 답한 비율이 타종교 대비 개신교에서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구원과 영생을 위해’ 신앙을 한다는 비율이 개신교에서 압도적으로 높았다.

목회데이터연구소(목데연)는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59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 13일부터 17일까지 진행한 ‘2024 종교(인) 및 종교인 과세 관련 인식 조사’의 주요 결과 등을 30일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평소 본인의 신앙에 대해 개신교인의 55%가 ‘독실한 편’이라고 답했다. 가톨릭인 중에선 38%, 불교인 중에선 33%가 그렇게 답했다. 종교 전체적으론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45%가 ‘독실한 편’이라고 답했다.

과거에 다른 종교를 믿어본 이들의 비율은 개신교 10%, 불교 22%, 가톨릭 34% 순으로 높았다. 즉 다른 종교를 믿다가 기독교로 개종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지 않은 것이다.

종교를 갖게 된 계기로는 개신교인(62%), 불교인(53%), 가톨릭(38%)인 모두 ‘부모님의 영향’을 1위로 꼽있다. 목데연은 “가족 종교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봤다. 2위는 개신교인의 경우 ‘어려울 때 힘이 됨(27%)’, 불교인은 ‘종교적인 경건함이 느껴져서(26%)’, 가톨릭인은 ‘타종교에 비해 이미지가 좋아서(34%)’였다.

목데연은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한목협)의 ‘2023년 한국기독교분석리포트’의 주요 결과도 소개했다. 우선 각 종교인들의 신앙생활 이유로는 세 종교에서 모두 ‘마음의 평안을 위해서’가 1위로 꼽혔다. 이 이유를 꼽은 비율은 가톨릭인이 73%로 다른 종교 대비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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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구원과 영생을 위해서’를 꼽은 비율은 개신교인이 36%로 다른 종교(불고 3%, 가톨릭 7%) 대비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 밖에 한국리서치의 지난 2023년 조사에 따르면 ‘종교가 내 삶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한 비율이 타종교 대비 개신교인들에게서 크게 높았다. 구체적으로 보면 개신교 79%, 가톨릭 55%, 불교 42%였다.

종교가 한국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선 ‘영향을 준다’는 데 동의한 비율이 73%였다. 종교가 없는 무종교인들 중에서도 70%가 그렇게 응답했다. 목데연은 “종교의 사회 영향력에 있어서는 종교 유무별 큰 이견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향후 종교가 한국 사회에 미칠 영향력에 대해서는 ‘커질 것’이 24%로 ‘작아질 것(20%)’보다 높았지만, 절반(50%)은 현재 수준이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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