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모인 1,100여 명의 유‧초‧중‧고 기독교사들이 ‘틈만 나면’이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8월 6일부터 9일까지 천안 백석대에서 ‘2024 기독교사대회’를 갖는다.
지난 4월 1일부터 등록을 시작한 ‘2024 기독교사대회’에는 현재 1,100여 명의 기독교사들과 300여 명의 기독교사 자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참석 예정자 중에는 국내 기독교사뿐 아니라 해외 현지 기독교사들도 있으며, 공립학교 교사는 물론 기독사립학교와 기독대안학교 교사들의 참여도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이번 기독교사대회는 코로나19 이후 6년 만에 전면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첫 대회다. 주최 측은 “코로나19 이후 약해져 가는 교육 공동체들이 이번 기독교사대회를 기점으로 새로운 동력을 얻고 활기를 되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대회는 서이초 사건 이후 전국의 기독교사들이 모이는 첫 대회”라며 “여전히 교육 주체 간의 불신과 불안으로 가득한 오늘의 학교 현실을 직면하고, 답답한 한국 교육 현실에 새로운 활로를 제시하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주강사인 김기석 목사(청파교회 원로)는 “인간이라는 소명(창 1:27~28)”, “피라미드 세상을 넘어(출 3:7~10)”, “예수의 꿈에 동참하는 사람들(엡 2:14~16)”로 이어지는 세 편의 설교를 전한다. 주최 측은 “한없이 위태롭고 쉼 없이 흔들리는 기독교사들에게 김기석 목사님을 통해 들려주실 하나님의 말씀은 대회에 참여한 모든 기독교사들에게 새로운 삶의 이정표가 되어 줄 것”이라고 전했다.
주제강의1을 맡은 한성준 공동대표는 ‘우리가 서 있는 틈’, ‘그 틈을 연결하는 유일한 길’, ‘틈을 내는 기독교사의 정체성’ 등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특히 세례 요한과 베드로의 삶을 조명하며, 오늘을 사는 기독교사들이 자신의 삶에서 틈을 만났을 때 어떤 삶의 태도와 정체성으로 그 틈을 넘어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갈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라고 한다.
현승호 공동대표는 주제강의2를 진행할 예정이며, 서이초 사건 1년을 되돌아보며 스스로 담을 쌓는 현실 속에서도 기독교사들이 틈을 내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대안들을 강의할 예정이라고 주최 측은 전했다.
특히 교육 주체 간의 신뢰를 회복하는 새로운 캠페인을 제안할 예정이며, 실제 새로운 캠페인을 먼저 실천한 사례를 제시하며 새 캠페인이 우리 교육의 회복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 수 있는지도 밝힐 예정이라고.
이 밖에도 이번 기독교사대회 기간에는 생명을 살리는 기쁨, 평화로운 관계를 회복하는 학급운영과 생활교육, 배움의 기쁨이 가득한 교실, 모두를 위한 교육, 좋은교사가 만드는 좋은 학교‧좋은 교육, 특별한 코너‧특별한 주제 등 6개 영역 46개의 연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예비 기독교사들을 위한 연수 과정은 별도의 트랙으로 추가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제주에서 강원까지 22개의 지역별 기독교사 만남의 시간, 18개의 기독교사 공동체 만남의 시간, 참가자들이 직접 개설하는 관심자별 모임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관심자별 모임 시간에는 교육선교 컨퍼런스뿐 아니라 미혼 교사들을 위한 만남의 장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주최 측은 “지금껏 열렸던 모든 기독교사대회는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기적의 순간들이었다. 6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 또한 성령님의 임재가 충만하게 임하는 은혜의 현장이 될 것”이라며 “어두울수록 빛은 더욱 선명해지듯, 어려운 교육 현실일수록 기독교사들의 소명은 더욱 분명해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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