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남북평화통일기도회 및 세미나
권성동 의원이 강연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권성동 국회의원(국민의힘)이 “정치는 갈등을 조정하는 것이고, 갈등을 조정하기 위해 필요한 건 소통”이라며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권 의원은 미래약속포럼과 대한기독노인가 23일 부산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한 ‘제2회 남북평화통일기도회 및 대한민국 정치 발전과 소통의 원리 세미나’에서 강연하며 이 같이 말했다.

권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성과로 △한미동맹 강화 △법치주의 확립 △물가관리 △원자력 산업 정상화 및 중흥을 꼽았다. 그러면서 “윤 정부의 이러한 정책 방향은 대체로 국민들이 호응하는 것”이라며 “그러나 정책에 치중한 나머지 정무적 기능이 부족했다. 결국 이런 문제는 소통의 부족으로 요약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그럼 어떻게 소통할 것인가. 소통은 비단 정치 영역에서 뿐만 아니라 모든 조직에 필요한 것”이라며 영국의 정치인이었던 윌리엄 윌버포스를 예로 들었다. 기독교인이었던 그는 당시 영국의 노예무역을 폐지하고자 했다. 국가 수입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던 노예무역을 폐지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윌버포스는 국민들을 설득하며 오랜 기간 노력했다고 한다. 결국 그는 폐지를 이끌어 냈다고.

권 의원은 “윌버포스가 많은 반대에 불구하고 끝내 노예무역을 폐지시킬 수 있었던 건 그가 신앙의 힘으로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국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했기 때문”이라며 “이것이 바로 정치인들의 가져야 할 자세가 아닐까 한다”고 했다.

제2회 남북평화통일기도회 및 세미나
제2회 남북평화통일기도회 및 세미나 참석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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