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리턴’
연극 ‘리턴’의 포스터
서울 영등포에 있는 수원하나교회 YDP캠퍼스에서 목회를 하고 있는 김성한 전도사의 실제 삶을 다룬 연극 ‘리턴’이 올 10월 대학로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연극의 원작은 김 전도사의 칼럼 ‘내 안에 임한 하나님 나라’다. 이 칼럼은 김 전도사가 청년시절 강제철거를 거쳐 하나님을 만나게 되는 과정을 사실적으로 그린, 실화를 담고 있다.

흥미로운 건 칼럼의 실존 인물인 김성한 전도사가 직접 대본을 쓰는 작가를 겸하고 있다는 점이다. 김 전도사는 이번 ‘리턴’ 작품이 기독교 성극이 가지고 있는 편견인 기독교인들을 위한 그들만의 작품이라는 한계를 뛰어넘어 비기독교인들이 보더라도 공감할 수 있도록 대사부터 이야기 전개 및 음악의 전문성까지 세심히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그는 ”뿐만 아니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 시대 보편적 가치들을 요소요소에 집어넣어 재미와 감동, 깊은 여운들이 공연 후 관객들이 가지고 가게 될 또 하나의 선물이 될 것”이라며 “관객들이 지루할 틈 없이 빠른 진행으로 구성되었다”고 말했다.

김성한 전도사
김성한 전도사 ©김성한 전도사
김성한 전도사는 이번 작품을 위해 기독교 연극영화계의 전문가들이 함께 힘을 모았고 교회 청년들이 배우와 스태프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작품이 기독교 성극이 가지고 있는 한계를 극복하고 흥행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할 수 있는 좋은 선례가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그는 “이 작품을 통해 이 시대에 잃어버리고 있는 가족의 소중함, 부모 세대의 헌신, 역경을 이겨내는 인내와 믿음을 소재로 현재 대한민국의 정신세계를 이끄는 물질만능주의와 성공지상주의에 대해 제동을 걸고 싶다”고도 말했다.

김 전도사는 “한국 사회가 그동안 놓치고 있던 소중한 가치들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회복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그렇게 기도하는 심정으로 전 배우와 스태프들이 작품을 만들고 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MZ세대와 부모들에게 이 작품을 바친다”고 전했다.

한편, 공연은 서울 대학로 ‘올레 홀’에서 오는 10월 21일과 28일 저녁 8시 2회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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