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TV ‘매일 주와 함께’에 출연한 개그우먼 장효인.
GOODTV ‘매일 주와 함께’에 출연한 개그우먼 장효인. ©GOODTV 제공

개그콘서트 ‘두근두근’으로 유명했던 개그우먼 장효인이 GOODTV ‘매일 주와 함께’에 출연해 근황을 전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그녀는 현재 보육교사로 활동 중이며, 연예계를 떠나게 된 사연도 함께 밝혔다.

장효인은 2007년 KBS 공채 22기로 데뷔해 박성광, 김준현, 박지선, 장도연 등과 함께 인기를 누렸다. 특히 '두근두근' 코너는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녀는 “당시 슬랩스틱 코미디가 많던 때라 우리 코너는 개그맨들에게 더 인기가 많았다”며 “후배 이문재가 ‘뚜루뚜뚜’를 들려주는데 ‘이거다!’ 싶었다”면서 ‘두근두근’ 코너의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러나 인기 절정기에 연예계를 떠난 장효인의 소식은 대중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그녀는 “내 바로 위 기수가 박나래 선배다”며 “우리 기수만 20명이 넘고 내로라하는 선배들도 날개를 못 피던 치열한 시기에 무명 8년 만에 얻은 인기였기만 연예계를 떠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당시 어머니의 건강 악화로 인해 연예계를 떠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어머니가 당뇨와 합병증으로 실명 위기에 처하자, 장효인은 “어머니께서 당뇨와 당뇨 합병증으로 건강이 악화되어 실명 위기까지 왔다”면서 “아무리 내가 인기를 얻는다고 해도 어머니께 제가 필요한 때였다”고 말했다.

장효인은 “어머니 병세가 심해질 무렵 나를 위해 오랫동안 기도했던 친구가 생각났다”며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목사님께 기도 좀 부탁하면 안돼?’라고 물었다”고 “어머니는 결국 열흘만에 세상을 떠나셨지만 이후 친구에게 ‘나 교회갈게’라면서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다”고 회고했다.

또한 “아무것도 들리지도 않고 대인기피증까지 있던 그때 ‘내 영혼은 안전합니다’라는 찬양에 마음이 열려 ‘하나님, 사람답게 살게 해주세요’라는 기도를 했다”고 했다.

故박지선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장효인은 “어머니 사후 밖으로 나올 수 있게 도와준 동기가 바로 지선이었는데 비보를 듣고 자책감에 빠져 다시 회의에 빠졌고 아무것도 못한 채 수면제에 의존했다”며 “그때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도운 것은 이성미 선배의 주도로 시작한 ‘성경읽기모임’ 덕분이었다”고 전했다.

현재 장효인은 어린이집 보육교사로 6년째 근무 중이다. 그녀는 “사람들은 ‘아이들과 일하는 게 힘들지 않느냐’고 묻지만 저는 오히려 ‘어른들과 일하는 게 힘들지 않냐’고 반문한다”면서 보육교사로서 만족감을 표현했다. 그녀는 “개그우먼을 했던 경력이 부모님과 아이들에게 친근감을 주고 있다”며 “아이들에게 내일 놀이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 주는 게 어린이집을 즐겁게 만드는 비결”이라고 했다.

그녀는 “지금은 수면제를 끊은 지 오래고 매일 14kg되는 아이들을 안고 기저귀를 갈다 보니 저녁 7시만 되면 자동 취침 모드다”며 “현재는 후배 조승희와 함께 보육교사 힐링 콘서트도 진행해 공감대와 유쾌함으로 많은 웃음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개그우먼 장효인의 이야기는 오는 15일 오전 8시 50분에 방영되는 GOODTV ‘매일 주와 함께’를 통해 시청이 가능하다.

GOODTV 방송은 KT Skylife 186번, IPTV(GENIE TV 234번, SK 293번, LG U+ 273번), 케이블TV(LG 헬로비전 289번, 딜라이브 303번, HCN 545번, 남인천 406번, gcs푸른 160번, 울산중앙 180번, 충북 191번, 금강 797번, 아름 705번, CMB 영등포 99-4번) 및 홈페이지(www.goodtv.co.kr)와 GOODTV 애플리케이션, 유튜브를 통해 시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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