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방파제 국토순례
거룩한방파제 제5차 국토순례 출정식 참석자들이 피켓을 들어보이고 있다. ©김상고 기자
차별금지법과 퀴어축제 반대 운동으로 잘 알려진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거룩한방파제)가 5차 국토순례에 나선다.

이번 순례는 10일부터 오는 8월 5일까지 26박 27일 동안, 인천 강화에서 출발해 강원도 설악항까지 약 432km에 걸친 구간을 걷는 일정이다.

순례 경로는 강화, 김포, 고양, 파주, 의정부, 양주, 동두천, 포천, 연천, 철원, 화천, 양구, 인제, 설악항 순으로, 국토 최북단의 휴전선이 있는 지역과도 겹친다.

순례는 10일 오전 11시 강화기독교역사기념관에서 출정식을 갖고 시작됐으며, 8월 5일 설악항에 도착해 끝날 예정이다.

거룩한방파제는 2015년 한국교회 연합단체와 교단, 시민단체가 연합해 퀴어축제 반대 국민대회를 개최하면서 시작된 단체다. 2023년부터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퀴어축제, 학생인권특별법, 성혁명 교육과정,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 생활동반자법, 아동기본법안 등에 반대하는 연합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거룩한방파제 측은 이런 것들이 “다음 세대와 가정을 파괴하고 학교와 교회를 위협하는 요소들”이라고 지적했다.

거룩한방파제의 국토순례는 지난 2023년 5월에 1차 순례로 시작됐다. 1년에 세 차례씩 진행되는 국토순례는 오는 2027년까지 총 5개년 계획으로 우리나라 전국 226개 시군구에 거룩한방파제를 세운다는 목표로 진행된다.

거룩한방파제의 사무총장인 홍호수 목사는 “1~4차 순례를 통해 지역의 여론이 환기되고 차별금지법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진 것이 체감된다”며 “이번 5차 순례에서도 지역 사회, 교회와 연합해 차별금지법을 포함한 학생인권법, 성혁명교육과정 등에 반대하는 전국적 운동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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