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성시화운동본부
세계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김상복 목사(왼쪽 두 번째)가 무료급식봉사를 하고 있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세계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김상복 목사·전용태 장로)가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광야교회(담임 임명희 목사)가 실시하는 노숙인과 쪽방 주민 무료급식사역에 함께했다.

대표회장 김상복 목사와 사무총장 김철영 목사 등은 영등포광야교회를 방문해 노숙인과 쪽방 주민들에게 빵과 아이스크림, 수박을 전달하고 이들을 격려했다.

급식 나눔에 앞서 드린 예배에서 김상복 목사는 예레미야 31장 3절 본문, ‘영원한 사랑’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은 영원히 우리를 사랑하신다”며 “부모는 자녀가 자기 자식이기 때문에 사랑한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하셨기 때문에 여러분을 사랑하신다”고 강조했다.

또한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르게 되어야 하나님의 사랑을 받으며 살 수 있다”며 “하나님은 우리 인간을 동물로 만들지 않고 하나님의 모습을 닯은 모습으로 만드셨다”고 했다.

특히 “인간은 모두가 하나님의 완전하심에 도달할 수 없다”며 “그래서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다. 그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하나님은 우리 죄를 다 덮어버리고 영원한 하나님의 아들과 딸로 살게 하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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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 나눔에 앞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

김철영 목사는 격려사를 통해 “하나님은 여러분 한 분 한 분을 사랑하신다”며 “그 사랑을 굳게 믿고 무더위와 장마 가운데 건강하게 지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낭송 전문가 김혜순 집사(충현교회 평생교육대학 강사)는 성시 낭송을 통해 이들을 위로했다. 이날 급식 나눔에는 서울 남포교회(담임 최태준 목사) 성도들도 함께했다. 남포교회는 15년 째 무료급식사역에 함께하고 있다.

이어 임명희 목사의 안내로 길가에서 비닐로 만든 움막에서 노숙하는 93세 어르신을 비롯해 보도와 길바닥, 공동화장실에서 노숙하는 이들을 찾아가 이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건강하게 지낼 것을 기도했다. 또한 쪽방들을 방문해 주민들을 위해 기도했다.

임영희 목사는 지난 1987년 이곳에 광야교회를 개척해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들에게 하루 세끼 무료급식을 제공하고, 추운 겨울과 무더운 여름에는 영등포역 뒤편 공원과 샛강변 등을 찾아다니면서 모포와 핫초코, 담요와 햄버거, 핫팩, 겨울 잠바 등을 나눠주면서 돌봄 사역을 실천해왔다.

임 목사는 “정부와 지자체의 일체 지원을 받지 않고 지금까지 이 사역을 해온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며 “노숙인들은 이곳에 쫓겨나면 서울역으로도 가고, 인천으로도 갔다가 다시 돌아온다. 돌보는 이들 중에는 한강에서 뛰어내렸다가 살아나서 이곳에 와서 예수를 믿는 분들도 있고, 5층에서 뛰어내렸다가 살아남은 사람도 있다. 그분들 한 분 한 분이 하나님의 사랑의 대상”이라고 했다.

임 목사는 “한국교회가 가장 소외된 이들을 돌보는 일을 하면 한국교회가 대사회적 신뢰도 회복되고 교회도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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