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진스콜라
오리진스콜라가 최근 서울 강남 카페바이이브릭에서 노태정 작가(가운데 맨 오른쪽)를 초청해 ‘정치’를 주제로 6월 ‘오리진스클럽’을 개최했다. ©오리진스콜라

영역플랫폼 오리진스콜라가 최근 서울 강남 카페바이이브릭에서 노태정 작가를 초청해 ‘정치’를 주제로 6월 ‘오리진스클럽’을 개최했다.

노 작가는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학과를 나와 미국 예일대학교 대학원에서 신학을 전공했으며, 현재 고려대학교 국제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벤 샤피로의 책 「역사의 오픈편 옳은편」 「미국은 어떻게 망가지는가」 「권위주의적 순간」을 번역했다.

노 작가는 “칼빈주의자인 아브라함 카이퍼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칼빈주의의 창시자인 칼빈에 대해 알아야 한다. 칼빈은 성경으로부터 칼빈주의를 정립했는데, 칼빈은 만인제사장론과 삶이 예배라는 패러다임을 제시했다”고 했다.

또한 “개인은 하나님 앞에서, 그리고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예배자로서 직업과 삶에서 근면성실하게 살아야함을 주장했다”며 “그리고 이러한 근면성실한 삶을 통해 사회에도 기여하자고 했다. 칼빈은 교회 안에만 머물러있던 신앙을 삶과 직업으로 확장시켰다”고 했다.

그는 “칼빈이 개인과 하나님의 관계를 확장시켜주었다면, 카이퍼는 영역과 하나님의 관계를 확장시켰다”며 “칼빈 이후, 칼빈주의자 카이퍼는 세상의 모든 벽을 허물어 모든 영역에서의 그리스도의 주권을 선포했다. 칼빈과 카이퍼는 교회 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삶과 모든 영역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하나도 없다는 패러다임을 새롭게 제시했다. 이는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정치학 전공 대학원생은 “크리스천으로서 정치와 정부에 대해 ‘제1 원칙’(First Principle)을 어떻게 정립하면 좋을지”에 대해 질문을 했다.

이에 대해 노 작가는 “카이퍼에 의하면 ‘제한된 정부’가 각 영역의 주권을 침범하지 않는다. 정부의 역할은 각 영역을 보조해주는 것이며, 영역별 갈등에 있어서는 정부의 중재가 필요하다. 다만, 치안, 국방, 사법, 외교 등 제한된 영역에서는 정부가 압도적인 권한을 갖기도 한다. ‘정부는 개인의 양도할 수 없는 권리인 자유, 생명,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태어났다’는 것을 제1 원칙으로 정립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노 작가는 참석자들에게 “내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위탁하는 것을 지양하고, 오리진스클럽을 통해 의견을 나누며 비판적 판단과 사고 능력을 키워나가길 바란다. 독립적인 판단을 내리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오리진스클럽은 5월부터 9월까지 아브라함 카이퍼의 책 「칼빈주의 강연(다함출판사)」(2022)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7월은 ‘칼빈주의와 학문’을 주제로 임성일 교수(연세대학교 물리학과)가 강연한다.

오리진스콜라(공동대표 류승민·최다솔)는 성경적 가치관에 기반해 각 영역에서 활동할 개인 및 단체를 양성하는 플랫폼이다. 2023년부터 공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교육, 정치, 비즈니스, 뉴미디어, 여성, 생명윤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개인, 단체가 모였다.

오리진스콜라는 “인본주의로 인해 잃어버린 절대적 진리를 회복하고자 하며, 성경만이 ‘오리지널’이라는 신앙고백 위에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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