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합동총회 이만교회운동본부(본부장 배만석 목사)가 천호동원교회(담임 배재군 목사)에서 제108회기 제1차 교회개척전도성장세미나가 개최됐다.
인사말은 전한 배만석 목사(사랑스러운교회)는 “목회는 성공과 실패가 존재하지 않는다. 오직 나의 변화되기 전 옛성품과의 치열한 투쟁만이 존재한다”며 “하나님께서 마지막 날 우리의 생애를 결산하신다는 것을 잊지 말고 하나님이 주실 생명의 면류관을 바라보며 목회자로서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사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이만교회운동본부는 교회개척과 전도와 성장에 관심이 있는 분과 어려운 여건 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의 도우심을 의지하여 최선을 다해 복음전도의 사명을 감당하고자 하는 분들을 돕고자 건실한 준비와 영성집회, 소그룹 토의, 지역별 멘토 모임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였다”며 “그동안 이만교회운동본부가 2005년도부터 교회개척전도 세미나를 진행해온지도 어느덧 19년차가 되었다. 하나님이 많은 개척교회를 돕는 손길로 이만교회운동본부를 사용해 주셨음을 늘 믿고 감사드린다”고 했다.
배 목사는 “교회의 부흥은 우리가 원하는 것 이상으로 하나님이 원하신다는 것을 잊지 말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세상적인 방법을 의지하기 보다 하나님의 절대주권과 섭리속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늘 기대하며 하나님의 놀라우신 손길을 체험하는 모두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1부 개회예배는 서기 노경수 목사의 사회로, 부본부장 전승덕 목사의 기도, 부회계 조형국 장로의 성경봉독, 배만석 목사의 강연, 총무 박영수 장로의 광고, 직전본부장 배재군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알게 하옵소서’(왕상 18:36~38)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배만석 목사는 “교회에서 어떤 사역을 하고 있는가. 맡고 있는 그 사역을 성공시키길 바란다. 맡은 사역에 성공할 때, 개척에서도 성공할 수 있으며, 그 사역에 실패하면 개척에서도 실패할 수 있다. 맡은 사역에 성실하게 임하길 바란다”고 했다. 끝으로 배 목사는 “개척은 목회의 꽃이다. 영혼 구원을 위해 개척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진 2부 세미나에서는 ▲전광수 목사(풍암제일교회)가 ‘선교로 이끌어가는 개척교회이야기’ ▲김영복 목사(사랑과평화의교회)가 ‘교회를 교회되게 하라’ ▲서태상 목사(새생명교회)가 ‘개척은 계속되어야만 한다’ ▲김종수 목사(화성 송산그린시티섬기는교회)가 ‘여호와 삼마’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 목회의 본질,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교회, 바로 ‘선교’
24년째 목회를 하고 있는 전광수 목사는 “교회를 개척한다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지만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세우는 일이기에 누군가는 꼭 해야 할 일”이라며 ▲중국의 고아들과 함께 영적 입약 사역 12년의 이야기 ▲필리핀의 쓰레기 마을의 청소년 사역 6년의 이야기 ▲영적입양사역 이야기 ▲국내 선교, 농어촌 그리고 미래자립교회 리모델링과 전도사역 이야기 ▲축구선교회 사역 ▲ 코로나19 팬더믹 상황속에서 했던 반찬 나눔 사역 이야기 등을 전했다.
전 목사는 “코로나19 팬더믹 상황 때문에 선교 현지에는 나갈 수 없었으나 하늘길을 막혔어도 영적인 통로는 열렸다. 그래서 기도와 물질을 보내는 ‘영적입양사역’을 확장해가고 있다”며 “하늘길이 열리면 언제든지 달려 갈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있다. 저희 교회 창고에는 선교지에 가야 할 물품들이 가득 준비되어 있다”고 했다.
이어 이 강연 자리에 부족한 종을 부르신 이유에 대해 “먼저는 이사야 60장 22절 말씀이 떠올랐다. 저희 교회는 규모있는 교회는 아니지만 기도하는 것은 작지만 큰 교회가 되는 것이다. 중소형교회에서도 얼마든지 선교 사역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간증하라는 마음으로 받았다”며 “둘째로 목사님들 속에 잠재해 있는 선교의 동력을 일으키라는 말씀으로 받았고, 마지막 셋째는 성도들의 신앙훈련으로, 짧은 시간 동안 선교 훈련을 통해 성숙한 신앙인으로 세워지는 것을 보게 되었다”고 했다.
아울러 “목회의 본질은 주님을 기쁘시게하는 교회로 세우는 것”이라며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은 바로 ‘선교’이다. 교회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위해 몸부림칠 때 하나님께서 함께하셔서 교회와 성도를 세워가신다”고 했다.
◆ 성경으로 돌아가는 교회
이어 두 번째로 강연한 김영복 목사는 “성경으로 돌아가는 교회를 세워야 한다”며 “이웃을 초청하여 제자가 되게 하고, 제자를 훈련하여 신자가 되게 하고, 신자를 훈련하여 일꾼이 되게 하고, 일꾼을 훈련하여 형제가 되게 하고, 형제를 훈련하여 교회가 되게 해야 한다”고 했다.
김 목사는 “성경을 기도해야 한다”며 “먼저, 성경으로 하나님의 뜻을 간절히 구하고, 둘째로 성경으로 예수님을 바라보고 기도해야 하며, 셋째로 성경을 근거로 먼저 깊이 기도하고 확실하게 행동해야 하며, 넷째로 성경으로 항상 기도하는 습관으로 승리하고, 다섯째로 성경으로 힘써 기도하기 위해 교회로 모이며, 여섯째로 성경으로 기도하는 기도회에 서로 참석하도록 격려하며 돕는다. 이러할 때 교회가 성경으로 기도하는 교회로 부흥한다”고 했다.
아울러 “성경으로 강론해야 한다”며 ▲투시적 프리칭 ▲구소사적 프리칭 ▲급진적 프리칭 ▲신학적 프리칭 ▲유기적 프리칭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끝으로 “성경으로 돌아가서 교회를 교회되게 해야 한다”고 했다.
◆ 교회개척 이후 성장하는 교회에 대해
다음 세 번째 강연자로 나선 서태상 목사는 “개척교회의 생존율은 말하기도 어렵다. 그만큼 힘들다는 것”이라며 “그래도 교회개척이 계속되어야 하는 이유는 먼저, 하나님 나라의 확장과 교회 성장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교회 개척자가 직면하는 위기에 대해 ▲교회 성장에 대한 부담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위기 ▲관계가 깨짐으로 인한 위기 ▲정신과 육신의 건강 악화로 인한 위기 ▲소명이 흔들림으로 인한 위기 ▲교회 개척이 성공하고 있음으로 인한 위기 등을 꼽았다.
서 목사는 “교회개척 이후 성장하는 교회로 세워지기 위해선 예배기도 전도, 훈련, 행정사역 등이 중요하다”며 능력 있는 설교 준비를 위해 “먼저, 설교에 대해 깊이 숙고하고, 둘째로 성경을 매일 읽고, 셋째로 들리는 설교를 하고, 넷째로 교인들과 연관성이 있는 설교를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기도사역(개인·합심기도)과 전도사역(관계·차별화·행사·어린이 전도에 초점·새신자 정착), 훈련사역, 행정사역(인사·재정·조직)에 설명했다. 또한 “좋은 관계는 교회개척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다”면서 “가족과의 관계·교인들과의 관계·멘토와의 관계·후원자와의 관계·교단과의 관계를 우호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
◆ 여호와 삼마 하나님
마지막 순서로 강연한 김종수 목사는 “부흥하는 모든 교회의 성도들은 그 교회에 대한 자부심일 대단하다”며 “성도는 은혜 받는 곳에는 시간과 물질을 아낌없이 투자할 수 있다. 거리가 문제가 아니다. 교회에 대한 자부심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김 목사는 “열정이 방법을 만든다. 전도는 방법을 찾는 것이 아니”라며 “전도에 가장 무서운 적은 두려움이다. 에스겔서는 절망으로 시작한다. 그러나 마지막 에스겔 48장 마지막 절에는 여호와 삼마로 끝을 맺는다. 여호와께서 거기 계신다는 뜻이다. 여호와 삼마의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믿어야 한다. 주님의 이름으로 세워진 모든 교회 가운데 여호와 삼마의 하나님, 교회의 머리되시고 주인 되신 하나님이 있다”고 했다.
한편, 제108회기 제2차 교회개척전도성장세미나는 오는 7월 1일 천호동원교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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