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협 강남청소년수련관 마약예방활동
강의가 진행되는 모습. ©한가협 제공

한국가족보건협회는 본 단체 김지연 대표가 강남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리는 청소년마약예방 강사양성과정의 주강사를 맡아 지난 28일을 시작으로 3회에 걸쳐 교육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강남청소년수련관이 주관하며 한국가족보건협회에서 수료증을 발급하는 이 과정은 수강자 30여 명이 참여하고 수련관 내 아름드리실에서 현장강의로 교육된다.

강남구가 건립하고 사단법인 서울YWCA가 위탁 운영하는 강남청소년수련관은 청소년 지덕체의 조화로운 발전을 도모하고 지역 주민의 취미 및 여가생활을 위한 다양한 프로구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과정은 청소년 마약중독예방교육 현장에 바로 설 수 있는 전문 강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때문에 매 수업시간마다 진행되는 전문적인 교육 내용, 수업 내용을 심화하는 차시별 과제, 현장 투입이 가능한 마약예방전문 강사가 될 수 있도록 돕는 강의 실습 과정 등이 세부적으로 편성되어 있다.

주요 교육 내용은 △마약의 개념 △마약류의 법적 분류-마약, 향정, 대마 △마약 관련 용어(부작용과 금단 구별하기 등) △마약의 약물동역학적 특징 △마약 독성학(toxicolgy) △마약 중독의 메커니즘 △개별 마약류의 특징(각 부작용과 금단증상 등) △대마초 합법화의 문제점과 현실 △화학물질관리법에 의해 관리되는 중독성 물질 △기타 의료관련법에 의해 관리되는 중독성 물질 △마약 합법화 4단계 및 대처 △학교 마약중독예방 교육시 반드시 주의해야 할 표현 △마약예방교육시 무료로 사용 가능한 materials 안내 △청소년 마약예방 교육시 예방효과 극대화 핵꿀팁 등이며 마약 예방 교육 노하우도 교육된다.

청소년대상 마약예방 교육의 공로 등을 인정받아 2023년 미국의 대표적 청소년마약예방 단체인 코야드(COYAD)의 한국지부 대표로 임명받은 김지연 대표는 “마약은 예방교육이 최선이다. 예방 교육을 받은 아이는 마약을 접해도 신고를 하지만 그렇지 않은 아이는 마약에 쉽게 빠지게 된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학교와 일상 생활 현장에서 마약의 폐해와 위험성을 철저히 깨달아 마약중독에 노출되지 않는 건강한 삶을 살기를 소망한다. 이를 위해선 마약예방을 담당하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담담공무원들이 전문적으로 마약에 대해 배우고 마약중독 예방을 위한 바른 정책의 수립과 시행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면서 “이번 교육과정이 한번으로 그치지 않고 국가 및 지자체 공무원에게 지속적으로 이어졌으면 한다”고 했다.

김지연 대표는 이화여자대학교 약학과를 졸업하고 백석대 중독상담학 석박사를 취득해 지역의 교육지원청이 주관하는 성교육, 청소년 성병예방 교육, 에이즈 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한가협은 “각 단체로부터 김지연 대표 강의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또 최근엔 법무부 순천 청소년꿈키움센터에서 마약중독예방지도사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마친후 감사장을 수여받았고 도박중독예방교육 강사로 청빙받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강남청소년수련관의 교육을 신청한 수강자는 “최근 강남의 대치동 학원가 마약음료를 ADHD약이라며 하교하는 학생들에게 건넨 사건 이후 관심을 갖게 되었다. 집중력을 높이고 공부를 잘하게 한다는 약으로 위장하여 아이들에게 접근한다고 하니 걱정이 많다. 아이들이 ‘마약김밥’, ‘마약떡볶이’등의 용어도 마약을 친숙하게 만드는 것 같아서 사용하지 않도록 아이와 대화할 예정이다. 미국의 캘리포니아에 사는 지인은 대마초 냄새가 나는 학교에 보내는게 맞는지를 걱정하기도 했다며 펜타닐 악명은 익히 들어 알았으나 대마초가 합법화된 국가의 현실을 들으며 대한민국은 어떤 종류의 것이라도 합법화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이번 양성과정 첫 시간에 김지연 강사님의 ‘마약은 예방이 최선이다’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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