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 월드
한 집회에서 청년들이 기도하고 있는 모습 ©기독일보 DB

5월 19일 성령강림절(Pentecost)로, 오순절(五旬節)이라고도 불린다. 성령강림절은 성탄절, 부활절과 더불어 교회력의 중요한 절기들 중 하나다. 또한 이날은 교회의 역사가 시작된 첫날이다. 성령강림절은 부활절 이후 50일이 되는 날로, 신약성경 사도행전 2장은 성령 강림의 사건을 자세히 기록하고 있다.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그들이 다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행 2:1~4)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 예루살렘을 떠나지 않고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 기도하던 120명의 위에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온 집에 가득하고 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것이 각 사람에게 임했다. 바로 성령이다. 이 성령의 불길이 사람들의 마음을 뜨겁게 하여 교회가 세워진 것이다.

이후 교회는 부활주일 후 50일째 되는 날을 성령강림절로 지켰다. 성령강림절의 상징은 비둘기로도 표현된다. 비둘기는 순결의 상징(마 10:16)이며, 성령을 의미한다. 마태복음 3잘 16절에는 예수님이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을 때 하늘에서 비둘기가 임했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오순절이란 명칭은 50을 의미하는 그리스어(Pentēkostē)에서 유래했다. 구약의 오순절은 보리와 밀의 봄 수확 감사절로서 유월절과 무교절(無酵節) 후에 오는 초실절(初實節)로부터 50일이 되는 날이기도 하다. 또한 ‘칠칠절’(七七節), 맥추절(麥秋節)이라고 한다(출 34:22, 신 16:10, 출 23:16). 유대인들은 이날을 모세가 율법을 받으러 시내 산에 올라간 날로도 기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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