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철갑으로 단단히 무장하고 죽음과 악마의 진을 뚫고 밝게 빛나는 산성을 향해 어두운 골짜기를 말을 타고 돌진하는 굳센 표정의 기사를 알고 있을 테지요. 이 기사처럼 삶과 순결을 위해 흑암 속에 역사하는 악한 세력에 맞서 당당하게 싸우십시오. 한 사람으로서 온전해지를 원한다면 우선 어린아이로서 온전해야 하며, 또 청년으로서 온전해야 합니다. 당신의 존재 그대로 모든 것이 되고, 전인격으로 존재해야 합니다. 당신이 행하는 모든 일에 전심전력하십시오. 이른 아침 주님께 기도합니다. 저 혼자 힘으로는 기도할 수 없으니 제가 기도할 수 있도록 도우시고, 흩어진 생각을 모아 주소서. 제 속에는 어둠이 있으나 주님 곁에는 빛이 있습니다. 저는 고독하나 주님은 저를 버리지 않으십니다. 저는 무력하나 주님께는 도움이 있습니다. 저는 불안하나 주님께는 평화가 있습니다. 저는 견딜 수 없이 괴로우나 주님께는 인내가 있습니다.저는 주님의 길을 알지 못하나 주님은 저의 길을 아십니다.
디트리히 본회퍼 – 나의 청년에게
세상에서 흘러넘치는 물은 다시 목마르게 하지만, 십자가에 달린 ‘산돌’이신 예수님에게서 흘러나오는 생수를 마시면 영원히 목마르지 않습니다. 반석이 깨어져 솟아나는 물을 마시고 해갈한 민중처럼, 그리스도께서 육체를 치심으로 온 인류에게 구원의 생수를 주신 하나님의 큰 은혜를 받길 바랍니다. 우리의 반석도 깨어져야 합니다. 우리가 쳐야 할 반석은 내 안에 있습니다. 겉 사람이 깨어지지 않고는 속사람이 나올 수 없습니다. 누구든지 겉 사람이 깨어지면 성령의 능력이 속에서 밖으로 흘러 날 것입니다. 단단한 향유 옥합이 깨어져야 그 속에서 향유가 흘러나오는 것처럼, 내가 깨어져야 통회의 눈물이 흘러나오고 생수가 터지게 됩니다. 호렙산 반석이 히브리 민중에게 생수를 공급했듯이, 산돌은 생수가 있어야 하는 자들에게 찾아옵니다.
김봉은 – 말씀, 말 숨이 되다
자기 삶의 목적과 현재의 이유를 깨달은 느헤미야는, 자신의 형통을 내려놓고 민족의 형통을 이루는 진정한 위로자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비록 강대국의 노예로 있어도 느헤미야 한 사람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어떤 환경에 있든지 하나님을 믿고 그 말씀대로 살고자 하는 내가 세상의 주인공입니다. 구원을 위해 깨어 있는 사람은 기회를 놓치지 않습니다. 전도의 기회, 용서의 기회, 사랑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정확하게 반응합니다. 앞으로 기회가 없을 수도 있기에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구원의 기회를 잡아야 합니다. 감정과 집착에 휩싸여서 상황을 악화시키지 말고 나 자신과 가족을 객관적으로 볼 줄 알아야 합니다. 그것이 문제 해결의 지름길입니다. 그러려면 큐티가 나의 파수꾼이 되고, 목장예배가 나의 파수꾼이 되어야 합니다. 내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깨어 있도록 서로가 서로를 파수해 주는 것이 방해 세력의 협공에 대처하는 최고의 전략입니다.
김양재 – 가정아 살아나라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