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사람들은 지식을 담고, 채우려고 애를 씁니다. 하지만 아무리 지식을 많이 채워도 그 지식이 인격을 변화시킬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가져 하나님을 경외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입니다. 하나님의 지혜를 주옵소서. 사람을 이해하고, 사람의 영혼을 구원하는 열망이 생깁니다. 지혜란 우리가 이해하기에는 너무나도 어렵습니다. 지혜가 마음에 들어가 선한 길을 깨닫게 하옵소서. 정의와 공평과 정직, 이 모든 복된 길을 깨닫게 하여 주옵소서. “지혜가 네 마음속에 들어가고, 지식이 네 영혼을 즐겁게 할 것이다.”(잠 2:10) 지혜를 얻는 사람이 생명나무입니다. 우리를 만족하게 하시고 평생에 즐겁고 기쁘게 하옵소서.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가 십자가 복음입니다. 본디오 빌라도가 예수님을 심문하고 말합니다. ‘나는 그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했소.’ 그럼에도 빌라도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유대인들의 폭동을 두려워했기 때문입니다. 타락하면 그들을 새롭게 해서 회개에 이르게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을 다시금 십자가에 못 박고 욕되게 하지 말게 하옵소서. 하나님은 십자가에서 고난당하시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예수님으로 하나님의 구원을 이루셨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로 하나님과 화평을 이루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고난을 겪으셨지만 우리는 구원의 기쁨을 얻게 되었습니다.

‘십자가의 말씀이 멸망할 자들에게는 어리석은 것이지만, 구원을 받는 사람인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십자가 복음을 전파할 때 말의 지혜로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헛되지 않게 하옵소서.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자랑할 것이 결코 없습니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구원으로 인도하는 그 문은 참 좁으며 생명으로 인도하는 그 길은 참 험하니” 하나님의 위대함이 땅 끝까지 이를 것입니다. 하나님의 지혜가 모든 사람보다 뛰어나게 합니다. 하나님의 강함이 있어 주 예수의 날에 자랑할 것이 있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521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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