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의원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대위 회의에서 입당한 이상민 의원(오른쪽 두 번째)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

이상민 의원이 8일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후 기자들과 만나 평등법(차별금지법)과 관련해 언급했다.

이날 머니투데이 등 복수 매체에 따르면, 이 의원은 이날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페이스북에 이 의원이 지난 2021년 6월 더불어민주당 소속 당시 대표발의한 평등법(안)에 대한 입장을 요구한 것에 “민주당 의원들에게 묻고 싶다. 왜 다수이면서 그 법을 통과를 못 시키나”라며 “말로만 하지 말고 실제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상민 의원이) 그간 해오셨던 차별금지법에 대한 입장을 물어봐주시길 부탁드린다”며 “국민의힘에 입당하기 위해 정치신념도 포기하실지 궁금하다”고 쓴 바 있다.

이에 이상민 의원은 “민주당이 다수 의석 갖고 있고, 이와 같은 것을 전략적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 사회적 합의를 이뤄낼지에 집중했으면 한다”고 했다. 또한 “그건 평등법이다. 사회적 합의를 이뤄야 한다. (법안에서) 형사처벌 등 조항을 다 뺐는데도 성소수자와 동성애 이런 문제로 인식이 안 좋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의힘 다른 의원들과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이 의원은 “공동발의자 20명 이상을 채우는데 몇 번씩 돌려서 했다. 민주당의 본 모습 아닌가. 민주당이 진보인가”라며 “그 의원(전용기)이 앞장서서 했으면 좋겠다. 대부분 기독교 눈치 보느라 입 밖에 꺼내는 것도 안 한다. 그게 민주당 모순 아닌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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