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8년 동안 북한선교를 감당해온 모퉁이돌선교회는 2023년 성탄절 예배를 19일 저녁 7시 충현교회(담임 한규삼 목사)에서 드린다.
주최 측은 “2011년부터 남한 성도들이 탈북성도들과 함께 성탄예배를 드리며 ‘내년에는 평양에서’라고 외쳤는데, 아직도 그런 환경이 준비되지 않아 올해 또다시 이 땅에서 남북의 성도들이 하나님께 성탄예배를 드린다”고 밝혔다.
‘하늘이여 노래하라! 땅이여 기뻐하라!’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성탄예배는 전체 서막과 3막으로 구성돼 서막은 왕이 오십니다, 1막은 하늘이여 노래해라, 2막은 땅이여 기뻐하라, 3막은 기뻐 경배로 구성됐다.
주최 측은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는 400년 어둠을 뚫고 생명의 빛으로 오시는 언약을 성취했다. 구원의 왕으로 오실 때 하늘의 허다한 천사들이 만왕의 왕이 오심을 노래했고, 구세주를 기다려온 주의 백성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뻐했다”고 했다.
이어 “지금도 북녘에 ‘언제 우리를 회복하시렵니까?’ 고대하며 숨죽여 예배하는 지하성도들이 있다. 핍박에도 믿음을 지키는 성도들”이라며 “이번에 드리는 성탄예배는 왕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가 고난 중에 있는 북녘 성도들을 위로하고 그 복역의 때가 차 구원의 은혜를 충만케 하는 진정한 성탄의 의미를 선포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성탄예배에 참석한 탈북민 교회 목회자들과 성도들에게 북한으로 보내는 ‘남북 병행성경’을 선물로 전하고, 그 성경이 북한에 보내질 수 있도록 축복하며 기도하는 순서도 준비돼 있다”고 했다.
아울러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실황은 녹음해 성탄절에 단파 9330Khz와 중파1566Khz를 통해 북한으로 송출되어 방송을 듣는 북한성도들에게 들려줄 예정”이라고 했다.
이날 출연하는 평예찬양대&평예오케스트라는 탈북 성도와 남한의 성도 등 사역자들로 구성돼 있어 매주 목요일 정오에 드려지는 ‘남북연합예배’ 찬양대로 섬기고 있다. 평예오케스트라 역시 개인 혹은 오케스트라 팀원 연주자들이 마음을 모아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평양 한복판에서 북한 성도들과 함께 ‘할렐루야’를 부를 그날까지 평예찬양대와 평예오케스트라의 찬양은 계속될 것이다.
극단 <예배자>는 스킷 드라마, 연극, 뮤지컬 등 감동을 주는 작품을 예배로 올리는 문화 선교 단체다. 자체 공연 활동과 더불어 국내외 공연 활동을 펼치고 있다. 모퉁이돌선교회 성탄예배에는 11년째 귀한 연극과 예배자로 함께하고 있다.
또한 다음 세대 찬양대는 남과 북 다음세대 연합 찬양대로 탈북민 학교인 우리들학교, 남한의 아이들 그리고 청년세대 교회들, 남북 어린이캠프 교사들이 찬양으로 하나님을 예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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