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평등을바라며나쁜차별금지법을반대하는전국연합(진평연)이 20일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의 국민의힘 입당설’과 관련된 성명서를 발표했다.
진평연은 ‘국민의힘은 국가 및 가정 해체에 앞장섰던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을 입당시켜 지켜야 할 가장 중요한 정체성조차 내팽개치지 말라’는 제목의 성명서에서 “지난 정부 5년 동안 편향된 이념에 기반해 국가 및 가정 해체에 앞장섰던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이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입당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했다.
또 국민의힘 혁신위는 18일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는 21일 대전에서 이 의원을 초청해 한국 정치의 문제점과 개혁방안 등에 대한 강연을 들을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진평연은 “평등법(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대표 발의했을 뿐만 아니라 국회에서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추진을 주도한 이상민 의원을 입당시켜 국민의힘이 지켜야 할 가장 기본적인 정체성조차 내팽개치는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했다.
이 단체는 “문재인 정권 5년 동안 헌법에서 규정한 대한민국의 정체성이 심각히 훼손됐다. 자유민주주의 정체성은 물론 사람의 성별 기준을 바꾸려 하며, 한 명의 남자와 한 명의 여자로 구성된 가족을 다양한 가족 구성이라는 이름으로 해체하고자 시도했고, 각종 법률과 조례를 제·개정했다”며 “편향된 이념에 기반해 나쁜 정책을 시행했고, 초중고 교육과정을 바꾸려 했으며 이를 반대하는 것을 인권 침해와 혐오 차별이란 프레임으로 억압하려 했다”고 했다.
이들은 “권력에 대한 개인적인 욕심에 따른 일방적인 희망일 수도 있지만, 국민의힘은 평등법안을 발의한 이상민 의원의 입당을 절대 허용하거나 추진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했다.
진평연은 “국가 및 가정 해체에 앞장섰던 사람을 입당시킨다는 것은 국민의힘 스스로가 자가당착의 자기모순에 빠지는 것이고, 대선을 통해 보여준 국민의 열망을 배신하는 행위”라며 “국민의힘이 이상민 의원을 입당시켜 국민의힘이 지켜야 할 가장 기본적인 정체성조차 내팽개치는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엄중히 요구한다”고 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