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훈 포도원교회 목사가 지난 5일 주일예배에서 ‘눈을 들리라’(시편 128편 1-8절)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은 다윗에게 환난을 벗어나고 실족지 않게 발검음을 24시간 내내 지켜주신다고 했다. 그러니 우리는 눈을 들어 하나님이 지으신 산을 바라보라는 것”이라며 “그러나 우울증이 오면 식욕, 수면욕 등이 떨어진다. 하나님은 기진맥진 탈진해서 어깨가 쳐지고 의기소침하게 다니지 말라고 하셨다. 기죽지 말고 눈을 들어 하나님이 지으신 자연을 보라고 했다. 이것이 하나님이 다윗에게 주신 처방”이라고 했다.
이어 “예수님도 제자들에게 눈을 들어 들에 핀 백합화를 보라고 했다. 하나님은 백합화에 비료를 주지 않아도 모두 먹이시며, 솔로몬의 영화보다 한송이 백합화가 더 낫다고 했다”며 “들의 풀 한포기는 자리를 지킨다. 넉넉한 들꽃의 여유가 있다. 자연에 하나님의 섭리가 드러난다. 사람의 손 때 묻지 않은 자연을 볼 때 우주만물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볼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람은 복음 전하는 삶의 존재 이유, 메인 것으로부터의 자유, 마음의 자유가 있어야 살 수 있다”며 “이처럼 하나님이 우리 마음을 고쳐주시면 새로운 세계가 펼쳐진다. 하나님은 우리를 모든 환난에서 지켜주신다고 했다.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을 정도로 말이다”라고 했다.
그는 “다윗도 하루가 편한 날이 없었다. 그러나 다윗이 가장 부족하고 어려울 때 하나님을 나의 목사로 삼을 때 내 잔이 넘친다고 했다. 빌립보서에서 바울은 모든 환경에서 자족하길 배웠다고 했다”며 “어떤 시험도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힘들 때 어렵다고 불평하고, 환경을 애써 바꾸려할 때 더욱 힘들어진다”고 했다.
그래서 “우리는 눈을 열어 어둠을 보지 말고 하나님의 은혜를 보게 해달라고 기도드려야 한다. 시기 질투 등 죄악의 쓴뿌리를 제거하고 헤세드의 넉넉한 사랑의 마음으로 섬기도록 그 마음을 달라고 기도해야 한다”며 “창세기에서 아브라함은 약속을 받았지만 상속자가 없었다 그런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은 눈을 들어 동서남북을 바라봐라고 했다. 아브라함이 가장 외로울 때 대안이 없을 때 하나님은 네 자손을 바다의 모래와 같이 많게 해주시겠다고 약속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니엘은 바벨론포로기 당시 끌려갔다. 아무런 소망이 그에게 없었다. 그럼에도 그는 창문을 열고 하루 세번 감사기도를 드렸다. 그 기도가 다니엘의 숨통을 트이게 했다. 그렇지 않으면 그는 우울증 환자가 됐을 것”이라며 “믿음의 삶은 절망에서도 눈을 들어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이다. 사과의 씨앗 속에서 큰 과수원을 보는 것”이라고 했다.
김 목사는 “세상의 낙심케 하는 소리를 듣지 말고 눈을 들어 하나님을 바라보며 찬송을 부르자. 마귀가 사라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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