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기도운동, 국가기도연합, 통합국민대회거룩한방파제 등 단체들이 나라를위한특별기도회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9일 오전 연세중앙교회(담임 윤석전 목사) 예루살렘홀에서 ‘2023 나라를 위한 특별 기도성회’를 개최했다.
주최 측은 “한국사회에서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학생인권조례, 낙태 합법화를 반대하며 한국교회와 대한민국 그리고 복음통일을 위해서 기도했다.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해온 전국 교회 목회자 및 성도들 그리고 기독시민단체와 소속 회원들이 연합하여 기도성회를 개최하고자 한다”고 했다.
또한 “기도성회를 통해 ‘조국의 성 무너진 데를 막아서서 하나님으로 멸하지 못하게 할 사람들’이 세워지기를 기도한다. 그들이 각 지역 교회에서 나라와 위정자를 위해 기도하고 복음통일과 선교한국을 위해 기도하는 국가기도자로 세워지기를 기도한다. 그래서 거룩한 대한민국을 세우고 복음통일을 이루어 선교한국의 사명을 감당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개최 취지를 밝혔다.
기도성회에는 이병천 목사(큰터교회), 이기복 교수, 조영길 변호사, 이용희 교수가 특강 강사로 나섰다. 먼저 이병천 목사는 ‘저출산과 다음세대’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저출산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한국교회는 무너진다고 본다. 저출산의 위기는 단순한 사회현상이 아니라 영적인 문제라고 생각한다. 이를 한국교회가 심각하게 깨닫고 기도해야 한다. 저출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면 이에 대한 해결책이 마땅히 없고 대통령도 쉽게 해결할 수 없는 절망감에 사로잡힐 수 있지만, 하나님께서 이에 대한 희망을 주실 줄로 믿는다”고 했다.
그는 “출애굽기 20장 6절 말씀을 보면 하나님께서 복을 천대까지 주신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이는 우리가 다음세대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 복음 그리고 거룩한 대한민국을 물려줘야 하며 이것이 계속해서 후대에 이어져야 한다는 것”이라며 “그러므로 교회가 깨어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도해야 하며 무엇보다 출산에 대한 성경적인 기준과 복음적 가치관이 강단에서 선포되어야 할 줄로 본다”고 했다.
이 목사는 “저는 ‘303 프로젝트’라는 저서를 집필했는데 이 책에서 저는 심각한 저출산의 뿌리를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 파헤쳐 보고 나아가서 실제적인 저출산 문제의 탈출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303 프로젝트’는 ‘30세 이전에 결혼하여 3명 이상의 자녀를 출산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성경에서는 ‘생육하고 번성하라’(창세기 1:28)고 말씀하고 있다. 이는 저출산과는 전혀 다른 방향”이라고 했다.
이어 “또한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최초의 명령이다. 이 명령이 성도들과 청년세대가 온전히 순종함으로 다산의 복이 한국교회와 대한민국에 흘러가길 소원한다. ‘303 프로젝트’는 이 명령에 대한 최소한의 기준이라고 본다. 결혼하여 자녀를 낳고 가정을 꾸리며 하나님 나라를 이뤄가는 것에 순종하여 한국교회 성도들의 출산율이 3.0을 넘어서는 역사가 이뤄지길 소망한다”고 했다.
끝으로 이 목사는 “또한 대한민국을 살리는 것도 ‘303 프로젝트’라고 믿는다. 이 프로젝트가 확산되기 위해 헌신할 믿음의 사람들이 세워져서 한국교회와 대한민국에 확산될 수 있도록 많은 기도 부탁드린다”며 “여기에 계신 모든 분이 이 프로젝트에 동참해서 다산의 문화를 장려하고 하나님의 놀라운 복이 임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린다”고 했다.
이어 이기복 교수(바른인권여성연합 상임대표)가 ‘생명과 가정 윤리’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이 교수는 “저출산 문제는 국가와 사회가 아닌 먼저 교회에서 해결하며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많은 문제가 있지만 하나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할 때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줄로 믿는다”며 “하나님은 거룩하고 의로우시다. 그가 지으신 모든 것은 의롭고 거룩하다. 그래서 가정도 거룩하게 만드셨다. 또한 부부의 성도 거룩한 것이다. 그러나 사단 마귀는 성을 통해 한국교회, 나라를 무너뜨리려고 한다. 사단은 문화를 통해 우리를 무너뜨리려 한다”고 했다.
이어 “하나님은 우리에게 결혼을 가르치셨다. 결혼은 등산길과 같아서 목표를 보고 걸어가는 것이다. 결혼은 비전이므로 젊은 세대들이 이를 위해 기도하고 나아가야 할 줄로 본다”며 “성적으로 문란해지는 것을 조심하고 경계해야 한다. 우리나라에 복음을 전한 미국이나 영국 등은 성적으로 문란함이 있다. 성적인 문란은 성병 나아가 사회적 문제, 국가를 망조의 길로 인도한다. 따라서 우리 자녀들이 잘못된 성문화에 빠지지 않고 결혼 때까지 순결함으로 자신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 교수는 “우리나라는 성적 문란함에 있어 꾸준히 싸워오고 있다. 거룩한 방파제,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등의 활동 등이 그것이며 이는 우리가 기독교를 믿고 있으므로 이것은 하나님의 마음이기 때문이다. 기도는 하나님의 마음과 합해야 한다. 거룩한 하나님은 더러운 것을 보실 수 없다. 우리가 나서서 소리를 내고 성의 순결을 자녀들에게 가르쳐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거룩한 가정과 결혼제도를 무너뜨리려는 악한 법과 음란한 문화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물리칠 수 있도록, 대한민국은 끝까지 동성애와 성의 문란함을 막아내고 결혼과 가정을 소중하게 지켜내는 거룩한 나라가 될 수 있도록 합심하여 기도해야 한다고 본다”며 “한국교회는 과거 낙태에 대해 침묵하고 동조했다. 이에 대해 참된 회개를 해야 한다고 본다. 한국교회와 대한민국이 다시 한번 놀라운 부흥과 축복을 원한다면 철저히 회개해야 한다”고 했다.
끝으로 이 교수는 “하나님은 ‘지혜자가 잠잠하면 약한 때’라고 말씀하셨다. 많은 의로운 사람들과 법관들이 일어나서 우리의 다음세대, 낙태법이 철폐되고 태아를 지키는 의로운 법이 입법될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내야 할 줄로 생각한다”며 “하나님은 회개라는 축복을 주셨다. 회개를 통해 깨끗케 하신다는 약속을 믿으시길 바란다. 아울러 음란을 철저하게 끊으시길 바란다. 여러분의 영성은 가정에서부터 시작된다. 가정부터 거룩하게 이루고 다음세대에 올바른 성문화, 거룩함을 가르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기도성회는 이어 조영길 변호사가 ‘차별금지법과 학생인권조례’, 이용희 교수가 ‘국가, 대통령, 위정자 그리고 복음통일’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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