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비교문화연구소 홈페이지
 ©경희대 비교문화연구소 홈페이지

오는 10일 경희대학교에서 강연을 할 예정이었던 주디스 버틀러 캘리포니아주립대 교수의 강연 일정이 연기됐다. 그녀는 방한 기념으로 국제비평이론 학술대회에 참석할 예정이기도 했다.

주최 측인 경희대 비교문화연구소는 “6월 10일 예정이었던 주디스 버틀러 강연이 버틀러 교수의 가족 급환으로 9월 경으로 잠정 연기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제비평이론 학술대회는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했다.

10일 예정됐던 버틀러 방한 기념 강연에 앞서 동성애동성혼반대국민연합(동반연), 진정한평등을바라며나쁜차별금지법을반대하는전국연합(진평연) 외 500여 개 단체들은 지난 1일 주디스 버틀러 강연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내며 “주디스 버틀러는 소아성애와 근친상간 합법화를 주장하여 전세계에서 지탄을 받고 있는 자이다. 주디스 버틀러는 자신의 저서 ‘젠더 허물기(Undoing Gender)’에서 부모와 자녀 간의 근친상간이 불법이 아닌 경우가 있다는 엽기적인 주장을 하였다”고 했다.

이들은 “2017년 주디스 버틀러가 브라질을 방문했을 때 브라질 국민들의 강력한 반대 시위가 일어났다. 주디스 버틀러가 아동의 인권을 침해하고, 가정을 파괴하는 데에 앞장서고 있기 때문”이라며 “소아성애와 근친상간 합법화를 주장한 주디스 버틀러의 방한을 강력히 규탄한다. 경희대학교는 방한 일정과 강연 일체를 당장 취소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 만약, 주디스 버틀러의 방한을 강행한다면 국민들의 강력한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경고한다”고 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디스버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