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고민 백문백답
도서 「신앙고민 백문백답」

연합을 방해하는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모두가 머리가 되려는 교만함이야. 머리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여야만 해. 모든 결정권과 주권을 예수님이 가지고 계셔야 해. 그 권위 아래서, 모든 지체가 각자의 역할을 할 때 연합이 가능해지고 하나의 액션이 나와. 욕구가 컨트롤이 안 되면 서로를 피폐하게 만들어. 그래서 고린도전서 13장은 ‘사랑은 따뜻한 거예요, 엄청 좋은 거야, 막 행복한 거야’ 이렇게 이야기하지 않고, “사랑은 오래 참고”로 시작해서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라고 끝나. 진짜 사랑을 하려면 가장 중요하게 필요한 요소가 인내와 절제라는 거야. 죄의 유혹에서 이기는 힘도 의지가 강함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더 사랑하고 주님을 더 사랑하는 걸 주님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알리는 것으로부터 와. 나도 성경이 항상 재밌지는 않아. 그런데 성경의 내용이 오늘 내 삶에 나타났을 때는 재밌어. 그 안에서 누릴 수 있는, 약속된 내용들이 오늘도 실제로 일어난다고 생각되면 재미하고는 상관없이 성경을 읽게 돼. 그러니까 먼저 경험해야 해. 성경이 정말 사실이라는 것을 말이야.

김선교 – 신앙고민 백문백답

탈성장교회
도서 「탈성장교회」

코로나19 팬데믹은 우리에게 문명사적 전환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던졌다. 문명사적 전환이라는 과제를 짊어지기 위해서는 우리의 사고방식이 변하지 않으면 안 된다. 무엇보다 인간 중심주의와 기계론적 세계관을 넘어서 생태학적 사고로 전환을 이루어야 한다. 기후 변화 혹은 기후 위기가 인간 중심주의와 기계론적 세계관에 의해 발생했기 때문이다. 근대적인 세계관을 가진 인류는 자연을 대상화하고 수단화하여 무제한적으로 개발하고 착취했으며 탐욕적인 인간들이 “성장주의”를 추구함으로 인해 지구가 감당할 수준을 넘어 환경을 파괴하고 탄소를 배출했기에 기후 위기가 발생했다. 이런 문화를 만들어낸 책임이 기독교에도 있다고 비판받고 있다. 서구 자본주의의 바탕에 기독교의 정신이 있고 기독교 사상이 환경 오염의 주범으로 취급되고 있는 이때에 기독교 역시 원래의 성경적 세계관, 즉 생태주의적 세계관으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

이도영 – 탈성장 교회

그 책이 이루어 놓은 사실
도서 「그 책이 이루어 놓은 사실」

한국 교회는 성경이 출산했다고 할 만큼 그 기점에서부터 성경의 비중이 컸습니다. 이 땅을 향한 ‘그 책’의 역사는 이 땅 밖에서부터 꿈틀댔으며, 사람보다 ‘그 책’이 먼저 움직였습니다. 마침내 ‘그 책’은 사람들을 바꾸고 사회를 바꾸고 민족을 바꾸었습니다. ‘그 책’은 거대한 불길을 이루며 오늘에 이릅니다. 오늘 우리는 ‘그 책’이 이루어 놓은 열매이자 ‘그 책’을 위한 씨앗입니다. 오늘이 있기까지 굳게 닫힌 조선의 문을 두드린 손길들이 있었습니다. 1885년 언더우드와 아펜젤러가 조선에 입국하면서 이미 조선어 성경을 소지하고 있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그들이 조선에 들어오기 위해 경유했던 일본에서 이수정 번역본을 가져왔습니다. 이는 상상조차 하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선교사가 현지어를 습득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고 더군다나 성경을 번역하는 것은 또 다른 차원의 어려움이 따르는 일입니다. 성경을 번역하고 출판하기까지는 기획과 재정, 인정 자원 그리고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일입니다.

김강현 – 그 책이 이루어 놓은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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