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 이름의 능력
도서 「예수, 그 이름의 능력」

어떤 대상에게 집중한다는 것은 그 외 다른 대상에게 집중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여러 대상에게 동시에 집중하기란 불가능하다. 예수님께 집중한다는 것은 그분께 시선을 고정한다는 뜻이다. 예수님 외에 어떤 누구에게도 시선을 주지 않는 것이다. 더 이상 다른 사람들과 그들의 생각, 심지어 당신 자신의 개인적 생각까지 관심을 갖지 않는 것이다. 그 대신 예수님을, 오직 그분만을 바라보는 것이다. 그럼에도 예수님은 왕이시다. 나는 이 이름이 너무나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책의 초반부에서 이 이름을 다루기로 했다. 그리스도의 정당한 통치를 이해하고 복종하지 않으면 그분의 능력을 제대로 경험할 수 없다. 우리가 극복하지 못하는 혼란과 어려움은 대부분 예수님의 통치에 제대로 부응하지 않은 데서 비롯한다. 왕이신 통치자의 영토에 살면서 우리 스스로 왕으로 군림한다면 그 대가를 치러야 한다.

토니 에반스 – 예수, 그 이름의 능력

당신의 친구는 안녕한가
도서 「당신의 친구는 안녕한가」

비루한 일상 속에 허덕이는 동안 우리 속에 새겨진 하나님의 형상은 가뭇없이 사라지고, 살아남아야 한다는 강박관념만 남는다. 분주함 속에서 바스러지지 않기 위해서라도 잃어버린 높이와 깊이의 차원을 되찾아야 한다. 세상의 평가와 무관하게 우리 삶이 무한히 소중하다는 것을 자각해야 한다. 우리는 저마다 자기 삶의 저자이지만, 우리가 써가는 삶의 이야기는 하나님의 구원 이야기의 일부가 되어야 한다. 상황이 위급할 때면 우리는 누군가를 희생시킴으로써 나의 안위를 보장받고 싶어 한다. 인지상정이다. 그러나 그래서는 안 된다. 두렵고 떨리지만 한 사람을 희생시키지 않기 위해 위험을 무릅쓸 때, 우리는 비로소 신뢰 사회를 만들 수 있다. 남을 살리기 위해 자기를 희생하신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구원했다고 고백하는 사람들에게 요구되는 것은 이런 용기이다. 추상적인 사랑 담론에서 벗어나 우리 곁에 다가온 사람 하나에게 성심을 다할 때, 문득 새 하늘과 새 땅이 열리고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김기석 – 당신의 친구는 안녕한가

지구촌 선교 역사 이해의 지평들
도서 「지구촌 선교 역사 이해의 지평들」

중재자, 화해자의 입장에 선 닐은 선교 전략을 실행할 때는 선포에서 대화로 그 양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선교사가 지녀야 할 올바른 자세는 일방적으로 말하는 태도가 아니라 상대방의 말을 듣고 이해하는 태도임을 강조했다. 복음을 듣는 수용자가 처한 환경과 정서, 그가 속한 종교와 문화를 이해하는 일이 복음 전도의 첫 단계라는 것이다. 그러나 닐은 복음에 내재된 능력을 늘 굳게 믿었다. 그는 복음의 본질이 기독교를 지구촌의 보편 종교(a universal religion)가 될 수밖에 없도록 만들었다는 확신을 지니고 있었다. 이제 기독교는 수적으로 보면 더 이상 서구인의 신앙이라고 이야기할 수 없게 되었다. 지구촌 곳곳에서 자생적으로 생겨나고 폭발적으로 부흥하는 교회들을 서구의 전통 교회 범주(정교회, 가톨릭, 개신교 등)에 넣어 이해하는 일이 가능한가? 예배나 신학의 범주도 이제 서구의 틀에 부합하지 않는다. 오늘날의 지구촌기독교는 어느 때보다 문화적 특성을 강하게 드러낸다. 나아가 비서구 기독교는 성경의 입장을 더 보수적으로 견지하면서 진보적인 서구 기독교와 대립하는 글로벌 에큐메니즘이라는 모습으로 새롭게 부상했다. 월스는 지구촌기독교의 개념을 설명하고 이해할 수 있는 근본 틀을 마련했다.

박형진 – 지구촌기독교 선교 역사 이해의 지평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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