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성 목사
유기성 목사 ©유기성 목사 페이스북
지난해 연말 선한목자교회에서의 마지막 주일예배 설교를 끝으로 사실상 이 교회에서 은퇴한 유기성 목사가 은퇴를 앞두고 가졌던 걱정을 어떤 생각으로 떨치게 되었는지에 대해 털어놨다.

유 목사는 최근 ‘갓피플’과의 인터뷰에서 은퇴를 눈 앞에 두고 ‘은퇴하고 나면 어떻게 하지? 뭐하고 살지?’ 하는 걱정이 있었다고 한다. 그 때 하나님께서 그에게 ‘앞날을 걱정하지 말고 하나님이 매순간 기뻐하실 일이 뭘까, 그것만 하면 된다’는 마음을 주셨다고.

그는 자신의 은퇴로 막막해 하는 선한목자교회 교인들에게도 설교를 통해 이런 마음을 전했다고 한다. 이를 통해 은퇴하는 과정에서 하나님의 이끄심을 받을 수 있었다고 유 목사는 고백했다.

또 은퇴 후 지난 3개월 동안 이곳 저곳을 직접 찾아가 말씀을 전했다는 유 목사는 “교회가 아닌 기관이나 선교단체에서 사역하시는 많은 동역자들의 마음의 어려움을 실감하지 못 했는데 지금은 알 것 같다”며 “그러면서 한국교회 전체의 다양한 모습을 실제로 보게 되었다”고 했다.

유 목사는 향후 사역에 대해 “하나님이 건강을 허락하시는 때까지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정말 살아야 한다는 것을 나누고 전하는 일을 하게 될 것 같다”고 했다.

아울러 내년 9월까지는 한국에서 열리는 제4차 로잔대회와 관련된 사역을 하게 될 것 같다고도 덧붙였다. 이 대회는 2024년 9월 22일부터 28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유 목사는 그가 속한 기독교대한감리교회(감독회장 이철 목사)의 행정 절차상, 공식적으로 오는 4월 중앙연회에서 만 65세의 나이로 5년 일찍 조기 은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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