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이란 무엇인가?”
미국 Reformation Bible College의 초대 총장을 역임한 스프로울(RC Sproul) 박사는 최근 이런 제목의 글을 성경 연구 잡지인 ‘Tabletalk’에 썼다.
그는 글에서 “우리가 복음이라고 부르는 것보다 더 큰 메시지는 없다. 그러나 그것이 중요한 만큼, 그것은 종종 엄청난 왜곡이나 지나친 단순화에 직면한다”며 “사람들은 ‘당신은 인생의 목적을 가질 수 있다’, ‘당신의 삶에 의미를 가질 수 있다’, ‘예수님과 개인적인 관계를 가질 수 있다’고 말할 때, 복음을 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그 모든 것이 사실이고 모두 중요하지만 복음의 핵심에 이르지는 못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복음은 여러분과 제가 인간으로서 가지고 있는 가장 심각한 문제를 다루기 때문에 ‘기쁜 소식’이라고 불린다. 그 문제라는 것은 하나님은 거룩하시고 정의로우시지만, 우리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라고 했다.
스프로울 박사는 “그리고 인생의 끝에서 저는 의롭고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서서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그리고 저는 저 자신의 의로움(혹은 그것의 부족함)에 근거하거나 다른 사람의 의로움에 근거해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복음이라는 좋은 소식은 예수님이 자신의 안녕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분의 백성을 위해 완전한 의와 하나님께 대한 완전한 순종의 삶을 사셨다는 것”이라며 “그분은 제가 스스로 할 수 없는 일을 저를 위해 해주셨다. 그분은 완전한 순종의 삶을 사셨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공의와 의를 만족시키기 위해 자신을 완전한 제물로 바치셨다”고 했다.
스프로울 박사는 “우리 시대의 가장 큰 오해는 하나님이 자신의 신실함을 지키는데 관심이 없다고 보는 것”이라며 “그분은 모든 사람에게 용서의 지팡이를 흔드는 일종의 불분명한 신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을 용서하시는 것은 매우 값비싼 일이다. 그 분은 자신의 아들을 희생시키는 대가를 치르셨다”고 했다.
이어 “그 희생이 너무나 귀중했기 때문에 하나님은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셨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위해 죽으셨고 우리를 의롭다 하시기 위해 다시 살아나셨다”며 “그래서 복음은 객관적인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것은 예수님이 누구시며 그분이 하신 일에 대한 메시지이다. 그것은 또한 주관적인 차원도 가지고 있다”며 “예수님의 은혜가 우리에게 주관적으로 어떻게 적용되는가? 그것을 어떻게 얻나? 성경은 우리가 의롭게 되는 것이 우리의 행위나 노력이 아니라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는다고 분명히 밝히고 있다”고 했다.
스프로울 박사는 “그리스도의 삶과 죽음의 유익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여러분이 오직 그분만을 신뢰하는 것”이라며 “그렇게 하면 여러분은 의인이 되고 하나님의 가족으로 입양되며 모든 죄를 용서받고 영원을 향한 순례를 시작하게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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